코로나 대응 전무하고, 여성 수감자들에 자궁 절제술 감행
한명의 내부 고발자로 인해 조지아 이민구치소의 어두운 실태가 드러났다고 지난 14일 AJC가 보도했다.
고발자는 던 우튼 간호사로 그녀는 어윈 카운티 구치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의 인스펙터 제너럴의 사무실에서 우튼 간호사는 “어윈 카운티 구치소는 코로나 관련 환자들을 위해 해준 것도 없거니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준 것도 없다”라며 “구치소측은 수감자 중 코로나 감염자들이 있는 것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개인보호장비(PPE)를 구치소 직원에게 배포하지 않았고, 구치소에서 일어난 코로나 감염 케이스를 일부러 적게 보고 했다”라고 주장하며 구치소가 사람의 인권과 안전을 하나도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우튼 간호사의 증언이 나온 후 DHS 인스펙터 제너럴의 사무실을 포함해 인권단체인 프로젝트 사우스와 정부 책임 프로젝트측은 공식적으로 정부에 구치소의 상태를 수사할 것을 요청했다. 프로젝트 사우스와 정부 책임 프로젝트 두 인권단체는 “인권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은 곳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라며 조지아 디텐션 워치, 조지아 라티노의 인권을 위한 연합체, 사우스 조지아 이민 지원 네트워크와 함께 동일 연방 정부에 수사를 요청했다.
우튼 간호사는 더 인터셉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몇번이나 구치소 상부에게 코로나 대응 관련 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개선은 커녕 그들은 나의 포지션을 강등했다”라며 이렇게 대중에게 나온 경위를 설명했다. 우튼 간호사는 “그들은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튼 간호사는 어윈 카운티 구치소가 코로나 관련 대응을 안 하는 것도 모자라 다수의 여성들에게 자궁 절제술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튼 간호사는 “몇명의 수감자들이 나에게 와 자신이 왜 자궁 절제술을 받아야 했는지 물어봤다”라며 그들은 이유도 모르고 강제로 자궁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로버트 트람멜 주니어 조지아 민주당 원내 대표는 조지아 보드 오브 너싱과 조지아 콤포지트 메디컬 보드에 편지를 보내 “사실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이 확인되면 자궁 절제술을 감행한 의사와 간호사들의 자격증을 모두 박탈해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우튼 간호사는 15일 정오에 다운타운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어윈 카운티 이민구치소. <폭스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