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부터 대응 절차 적용
대한항공이 지난 8월부터 선보인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일환으로 비행기 탑승시 마스크 착용을 지속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 탑승을 거절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상기의 마스크 착용 지속 거부 승객 대응 절차를 지난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세부 절차 마련은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코로나19으로부터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탑승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의 탑승이 거절될 수 있다. 또한 탑승후에도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폭언, 폭력 등을 행사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 및 항공 보안법 위반으로 경고후 경찰에 인계할 계획이다. 이후 대한항공 예약 및 탑승도 거절될 수 있다”면서 “반면 24개월 미만 유아, 주변의 도움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힘든 승객,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곤란한 승객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승객들은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에서 예외가 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마스크 착용 강화 조치에 따른 승객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e티켓 이용 안내 메일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안내 문구를 추가하는 등 승객들에게 사전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용태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이전에는 권면수준이었으나 해당 일자부터는 마스크 미착용시 탑승 거절이라는 대응 절차가 적용된다”면서 “이후에도 예약 발권이 제한되는 등 탑승이 어려워지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을 토대로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 체크, 기내식 위생강화, 탑승시 백 투 프론트 방식을 통한 승객 간 접촉 최소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이 비행기 탑승시 마스크 착용을 지속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 탑승을 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