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고지 획득 슈퍼 스코어-스코어 초이스 방식 다양
코로나19 여파로 대입전형에서 SAT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많은 대학들은 SAT 시험 점수를 내신성적과 함께 입학 전형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각 대학들마다 SAT 점수 제출에 대해 다양한 규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염두해 두고 있는 대학이 어떤 정책을 이행하고 있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SAT 시험 성적에 대해 슈퍼 스코어 규정을 시행하는 대학들이 있는데 슈퍼 스코어란 수번의 SAT 응시를 통해 획득한 점수를 모두 제출하면 섹션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선별해 최종 점수로 인정해 주는 방식이다. 해당 정책을 시행하는 대학들은 보스턴 칼리지, 보스턴대학, 브라운대, 컬럼비아대, 듀크대, 조지타운대, 조지아공대, 하버드, 존스홉킨스, 예일, MIT. NYU, 노틀담, 시카고대, 스팬포드 등 아이비리그를 위시한 주요 명문대들이다. 주의할 점은 동일한 슈퍼 스코어라고 할지라도 대학마다 적용방식이 제각각인 점을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다. 최고섹션 점수 인정 방식도 있고 단일 최고 점수 방식 등 다양하다.
슈퍼 스코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SAT를 보는 시기 및 응시 빈도수도 중요하다. 이럼 점에서 10학년 춘계 혹은 11학년 추계 시기에 첫 응시를 고려할 만 하는데 슈퍼 스코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본인의 SAT 점수가 지원하려는 특정 대학에서 경쟁력 있는 점수인지 확신이 서질 않을 경우에는 본인이 제출하게 될 점수, 즉 가장 높은 섹션 점수 혹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응시일의 점수를 해당 대학 합격자의 중앙값 점수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가령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응시일의 점수가 1390점이고 슈퍼 스코어로는 1470점을 갖췄다고 가정해 보자. 입학을 원하는 학교가 A 대학이라면 해당 교육기관 웹사이트에 게재된 입학 통계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최근 입학 기수의 중간에 있는 50% 학생들의 SAT 점수 및 중앙값 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대학 입시는 총체적인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이기에 지원자의 SAT 점수는 전체 프로필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렇다고 시험 점수 제출을 가볍게 생각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슈퍼 스코어를 적절히 활동하면 유리한 고지를 획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특히 시험에 강한 학생이 아닐 경우 더욱 더 그러하다. 하지만 명심할 점은 비록 많은 대학들이 슈퍼 스코어를 실행하고 있더라도 입학 사정관 입장에서 볼 때 시험 일자에 따라 점수 격차가 너무 크게 나 있다면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스코어 초이스의 경우 학생들은 수차례 응시한 SAT 중 특정일자의 시험 점수를 선택해 대학에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응시 일자를 무시한 특정 섹션 점수 제출에 대한 선택권은 없다. 스코어 초이스는 처음 응시하는 시험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학생들에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스코어 초이스를 허용하진 않고 스코어 초이스를 적용하는 방식도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스코어 초이스와는 달리 응시한 모든 SAT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학교로는 캘리포니아 UC 캠퍼스들과 예일대, 바너드대 등이다. 대학측에서는 지원자의 SAT 최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GPA 혹은 과외활동 등 기타 스펙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들마다 SAT 점수 제출에 대해 다양한 규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