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상황에 일부 오너들 현금이라도 보존하기 위해 폐업 선택
대부분 연방의회의 새로운 경기 부양안을 바라만 보고 살고 있어
가을이 다가오고 이제 곧 겨울을 바라보면서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이 비즈니스 존속의 선택을 강요 받고 있다고 지난 2일 뉴욕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PPP의 구제금은 동났고 연방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안은 계속 미뤄지는데 겨울을 어떻게 보낸다 해도 봄에 비즈니스가 다시 잘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막상 미국 전체 셧다운 후 5월에 비즈니스 문을 열었어도 다시 6월말에 코로나가 퍼져 소비자의 소비 심리는 다시 위축되며 오너들의 떠올랐던 기대를 무너뜨렸다.
보스턴에서 치어스 레플리카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마쿠스 리퍼거 오너는 “20년만에 문을 닫기로 했다. 겨울에 술집이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봄에 잘 된다는 보장도 없다. 안타깝지만 지금 문을 닫고 그나마 있는 현금이라도 보존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한탄했다.
리퍼거 오너는 “우리는 정부 보조금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 그런 정부 보조금이 마른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뿐이다”라고 말했다.
경제분석가들은 팬데믹으로 전자 상거래가 크게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600달러 추가 연방 실업수당이 끊긴 지금 가을 들어 전체적인 소비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보며 오프라인 소비는 온라인 소비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몰 비즈니스에게 시간 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베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운영되고 있었던 비즈니스 중 현재 약 20%가 문을 닫았거나 임시로 운영을 중단했다.
스몰 비즈니스의 로비 그룹인 독립사업자연맹(National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은 설문 조사에서 만약에 향후 6개월 동안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지금 남아 있는 스몰 비즈니스 중 약 21%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 시메트리 스파숍을 운영하는 칸데스 콤스씨는 “지금 새로운 경기 부양안만 바라보고 비즈니스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경기 부양안이 안 나오면 어떻게 비즈니스를 꾸릴지 잘 모르겠다”라며 하루 속히 새로운 경기 부양안이 나오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