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주요 도시들 방문하며 당부
조지아 지역당국들의 마스크 의무화 조례에 대해 법정 소송을 제기했었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4일(금) 이번 노동절 연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지아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하기 위해 조지아 주요 도시들을 방문했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도 비슷한 마스크 착용 홍보 캠페인을 벌이며 조지아주를 순회한 적이 있다. 켐프 주지사는 당시 캠페인 중에서 “우리는 이번 팬데믹을 종료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는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신규 코로나 확진자들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떠나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서 다시 확진자들이 증가하게 될 것을 켐프 주지사는 우려하고 있다. 노동절 연휴는 비공식적으로 하계 시즌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가족들이 많이 만나기 때문이다.
켐프 주지사의 조지아 도시들 순방 여정은 애틀랜타에서 시작해 발도스타와 사바나, 오거스타이다. 3일 기준으로 조지아주는 27만7288건의 코로나 확진 케이스가 보고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현재까지 240건 넘게 코로나 테스트가 시행됐으며 양성 반응율은 평균 10.5%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의 법정 소송이 철회된 이후 켐프 주지사는 8월 15일 새로 '지역 당국의 선택하에 마스크를 의무화할 수 있다'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내렸다. 신규 행정명령에 따르면 조지아 카운티나 시는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진다.
마스크를 착용중인 켐프 주지사. <폭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