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목재 사업가들 1천만불 지원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가 이번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전역의 목재 사업장 소유주들에게 총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앨라배마 주정부가 코로나 피해 구제 취지의 케어 법안 시행 일환으로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18억달러가 출처이다. 앨라배마주에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목재를 수확한 사업가들은 선착순으로 최대 1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판매된 목재 톤당 1달러 기준으로 계산된다.
앨라배마주 60대 남성 주택 화재로 숨져
앨라배마주 제퍼슨카운티 페어필드시에서 60세 남성이 주택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숨졌다. 제퍼슨카운티 당국은 숨진 주민이 ‘케네스 유진 브라운씨’라고 확인했다. 화재는 지난 달 28일 이른 새벽 글렌 오크스 커뮤니티의 그랜드 오크스 로드 1000블록에 소재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다 진압된 후 소방관들은 주택 안에서 숨진 브라운씨를 발견했다. 브라운씨는 새벽 5시 30분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제퍼슨카운티 셰리프국과 앨라배마주 소방국이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중이다.
조지아주 관광산업 반가운 회복 징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피폐케 된 조지아주 관광산업이 회복 징조들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조지아주 관광 여행, 숙박 관련 산업에 가져온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 그 자체였다. 조지아주 전역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62%나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암담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을 다시 불러들이려는 주정부 및 지역 당국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 따라서는 오히려 단순히 회복 정도가 아니라 팬데믹 속 자가격리에 지쳐 자연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로 코로나 특수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표적인 지역이 조지아 북부의 헬렌 일대이다. 독일의 전통적인 바이에른 마을로 조성된 헬렌에서는 올해 6월에서 7월 사이 한 달간의 관광객 증가가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 헬렌/화이트카운티 관광컨벤션국의 제리 브라운 디렉터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자택 대기령을 해지하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소속 관광부서는 팬데믹 속에서 조지아주에 소재한 관광지들의 여행객 숫자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지난달 4주간의 ‘여러분의 조지아를 체험하세요(Explore Your Georgia)’ 시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헬렌도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조지아주 관광 명소로 조지아주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조지아주 관광부서의 마크 재로스키 커미셔너는 “팬데믹 속에서도 조지아주 주민들은 200마일에서 300마일내 거리의 여행을 즐기고 있다. 우리 조지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주가 아닌 조지아주 안에서 단기 여행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관광부서는 또한 조지아주와 경계를 맞닿고 있는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와 앨라배마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웰컴 센터 등으로 조지아주 여행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조지아 임차인들 45% 강제퇴거 위기
조지아주 전체 임차인들의 45%가 강제 퇴거 위기에 놓여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스타우트 리서스 로스(Stout Risuss Ross)’는 센서스 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향후 4개월 내에 최대 38만1000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강제 퇴거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강제 퇴거 위기에 놓인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는 ‘애틀랜타 레걸 에이드(Atlanta Regal Aid)’의 존 게이니 변호사는 “조지아 뿐 아니라 전국 많은 지역들에서 강제 퇴거가 빠른 시간 안에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록 연말까지 강제퇴거 중단 조치를 연장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지만 향후 봇물처럼 터질 강제퇴거를 실제로 막을 수 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게이니 변호사는 “대통령의 행정 명령으로 강제 퇴거와 관련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 기관들이 나설 수는 있지만 강제 퇴거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풀턴과 캅, 디캡카운티에서만 3월 중순 이래 1만건 넘는 강제퇴거 신청 케이스들이 적체되어 있다. 강제 퇴거 위기에 직면한 가정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 ‘클락스턴 경제 구호 펀드’의 엘리 택스턴씨는 “싱글맘과 어린이들, 유색인종들이 가장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강제퇴거로 인해 흑인 싱글맘들이 가장 오갈데 없는 처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택스턴씨는 “강제 퇴거를 눈 앞에 둔 사람들은 포기하지 말고 우리 같은 단체들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변호사들은 “’설마 실제로 강제퇴거를 당하지 않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에 아무 손을 쓰지 않고 강제퇴거 경고 노티스를 무시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며 강제퇴거 노티스를 받으면 반드시 7일안에 집주인에게 답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집계 사망 94%가 기저질환자들
미국에서 코로나 사망자들의 대다수인 94%가 의학적인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발표했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의 6%만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일한 직접 사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의 94%가 독감이나 당뇨, 심장 마비, 고혈압 등의 동반질환들(Comorbidities)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반질환이란 CDC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에 같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1개 이상의 질환 또는 신체의 (악)조건’으로 정의된다. 동반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장기간 투병하는 만성 환자들인 경우가 많다. 즉,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 숨진 사망자들로 집계된 사람들은 심장과 혈관계 및 신장 문제를 비롯해 고의 또는 우발적인 부상(Intentional&Unintentional Injury)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및 신체상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가 유일한 사망원인(사인)으로 사망 진단서에 기재된 사람들은 1만명에 못 미치는 968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기준 미국에서는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의 숫자가 18만30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17만명 이상의 사망 진단서에 사인으로 코로나와 함께 다른 질병(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SK배터리 “불법 취업 뿌리 뽑겠다”
불법 취업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SK 배터리 아메리카(이하 SKBA)가 현장 근로자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SKBA 측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해서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8월 19일 더그 콜린스 연방 하원 의원이 무비자 입국 노동자들이 불법 취업 사태를 문제 삼아 공식 수사를 요청해 도마에 오른 SK 배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불법 취업을 근절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SKBA 측은 “지난 5월 29일 CBP의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건설 현장에서 일할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던 한국인 일부가 적발됐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SKBA는 현장의 하청업체를 모두 소집해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인력만 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SKBA는 이민법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해당 사건의 재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하청업체는 물론 근로자들에게도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인신매매 여전히 기승
애틀랜타와 메이컨시가 벌인 최근 2주간의 합동 작전으로 실종아동 39명이 구조됐다. 조사 결과 이 중 15명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나타나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 보안국, GBI, 지역 경찰은 8월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주내 수십 채의 집과 아파트, 호텔방을 수색해왔다”며 “구조된 아이들은 3세에서 1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실종된 지 짧게는 2주, 길게는 2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9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그들 중 일부는 현재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른 일부는 유괴, 마약과 무기 소지 등으로 기소됐다.도널드 워싱턴 연방 보안국 국장은 “가혹한 현실은 미국에서 40초마다 한 명의 어린이가 납치되고 있다”며 “이 아이들은 미국의 아이들이고 우리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 실종된 42만 1천 명 이상의 아이들 중 6분의 1이 성매매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만 매달 300명의 어린 소녀들이 강제 성매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성매매 집중 단속을 위한 검찰 부대를 설립한 크리스 카 조지아 검찰 총장은 “팀원들을 계속 증원하며 성매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부대가 그동안 조지아주 11개 카운티에서 성범죄 용의자 5명을 기소했으며 또 다른 8건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현재 구조된 아이들은 애틀랜타 병원의 스테파니 V. 블랭크 어린이 건강관리 센터에서 정신 건강 상담을 받고 있다. 의료진은 아이들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술한 주행시험에 청소년 운전 '위험천만'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조지아주 도로 운전 주행 시험이 대폭 쉬워져 특히 운전 실력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미숙한 10대 청소년들이 도로에서 차량을 합법적으로 끌고 나와 활주할 것에 대해 우려가 일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 요건으로 인해 더 이상 도로주행 시험관들은 차량 안에서 지원자들과 함께 동승하지 못한다. 따라서 수천명의 조지아주 10대 청소년들이 이전처럼 실제 도로 운전 상황에서의 도로 주행이 아니라 조지아주 운전서비스국(DDS)가 시험장 코스에서 주관하는 ‘누워서 떡 먹기 식’의 형식적인 시험으로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DDS 측은 “시험 감독관들은 운전면허 지원자들을 관찰하며 언제나 해왔듯이 그들의 실제 운전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 10대 자녀와 함께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갔다온 부모들은 한결같이 “시험이 너무 허술하다”며 걱정이 된다는 뜻을 전했다. 시험이 실제 너무나 쉬워 오히려 걱정을 하는 체험자들은 속출하고 있는데 DDS측은 “일반 도로 대신 DDS코스에서 시험이 치뤄지고 있으며 운전자들은 과거처럼 동일한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뻔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팬데믹 속에서 이러한 방식의 운전면허 시험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푸드트럭 '염비' 2호 식당 문 열었다
애틀랜타의 최고 인기 푸드트럭으로 손꼽히는 코리안 타코 전문 ‘염비(Yumbii)’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2번째 정식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염비 2호 레스토랑은 토코 힐스(Toco Hills, 2907 N.Druid Hills Road NE)에서 28일 오픈했다. 새 식당이 들어선 매장 자리는 이전에 라디오 섁 매장이 운영됐던 곳이다. 염비 2호 레스토랑은 1호 식당보다 크며 매장 내부에는 테이블끼리 6피트 간격씩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등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설계, 디자인됐다. 야외 좌석, 700스퀘어피트 파시오도 갖췄다. 염비 1호 식당은 지난 2016년 12월 사우스 벅헤드에서 1호를 오픈한 후 성업중이다. 1호 매장은 피드몬트 병원 인근 사우스 벅헤드의 브룩우드 빌리지, 1927 피치트리 로드에 소재하고 있으며 1440스퀘어피트 면적이다. 한편 염비는 지난 2010년 애틀랜타시의 1호 정식 푸드트럭으로 당당하게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며 메트로 애틀랜타에 ‘코리안 타코’를 알렸다. 특히 염비의 대표는 한인이 아니라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염비의 카슨 영 대표는 선천성 청각 장애라는 어려움을 딛고 입모양을 통해 말하는 법을 배워왔으며 명문 우드워드아카데미를 졸업 후 미시시피대학에서 비즈니스 경영을 전공했다. 영 대표는 어머니와 함께 LA에 비즈니스 트립을 다녀온 뒤 한식 트럭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음식을 사먹을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 오늘날 줄을 지어 손님들이 코리안 타코를 사먹는 푸드트럭 염비의 시작이 됐다.
조지아 허위 실업수당 신청 '난무'
팬데믹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주 및 연방 정부에서 나오는 실업수당을 바탕으로 생계를 지탱하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다고 지난 26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채널2뉴스측은 “약 30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실업수당의 혜택을 받으며 어렵게 생계를 지탱할 때 조지아 노동부는 약 15만건 이상의 허위 실업수당 신청을 받았으며, 해당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원래 실업수당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의 업무도 늦어진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조지아 노동부의 마크 버틀러 커미셔너는 “지난 19주 동안 조지아 노동부는 18개월 동안 일을 한 행적이 없는 사람들이 신청한 신청서 13만 5000건, 노동부 측에서 부적격하다고 정한 신청서 2만건을 거부했으며, 현재 의심스러워 보이는 신규 신청서 약 3만 8000건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버틀러 커미셔너는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서 허위로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고, 새로운 시스템을 몰라서 잘못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다. 노동부는 해당 허위 신청서들을 분류하려고 노력하지만, 어떤 때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며 “고용주들도 조심해야 하는게 실업 청구서가 많을 수록 후에 세금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제퍼슨카운티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