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가이드 라인에 혼란 가중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가이드라인이 갑작스럽게 바꿔지며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난 26일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CDC는 기존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함께 근거리에서 있었던 사람들은 예외 없이 모두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중 무증상자들이 있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려면 테스트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CDC는 지난 24일 기존에 있던 방침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과 근거리 (6피트 이내)에서 15분만 같이 있었을 때, 만약에 무증상이라면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본인이 바이러스 취약층이며 주 정부가 테스트를 받으라고 요구할시에는 예외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CDC는 기존에 있던 방침을 왜 갑자기 바꿨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소식을 들은 의료진은 CDC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에서 보건 국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조지 워싱턴에서 공중 보건 교수로 일하고 있는 리아나 웬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조처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웬 박사는 “무증상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CDC 가이드라인의 변경으로 정작 테스트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테스트 받지 않아도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