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검찰청장 당선자
"검찰청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바꾸겠다"
지난 11일 결선투표에서 7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한 파니 윌리스(Fani Willis) 풀턴카운티 검찰청장 당선자가 한인 미디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4일 둘루스 소재 제이슨 박 변호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윌리스 당선자는 “법집행관은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데 풀턴카운티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구 유입 상황과 갱 문제를 비롯한 범죄 증가율, 심각해지고 있는 범죄 양상 등을 살펴보면 더욱 그러하다. 본인은 상기 문제들을 고쳐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스 당선자는 “그동안 유색인종, 비즈니스,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처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풀턴 카운티 검찰청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길 원했다”면서 “이제는 여러분들이 검찰청과 직접적인 커넥션을 가질 시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고충이 있다면 지체말고 전화를 주거나 면담을 요청하거나 연락을 취해 달라. 우리가 이슈들을 고심있게 다룰 수 있도록 말이다. 오픈된 담론을 원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으며 실제로 본인도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윌리스 당선자는 한인 커뮤니티 법조인들과도 친분이 상당하다.
윌리스 당선자는 “오늘 동석한 제이슨 박 변호사는 동료이자 친구이자 지지자이다. 캠페인을 벌일때도 ‘난 너가 자랑스럽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해주었다. 이런 우정을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한인 법조인들 이외에도 한인 사업주들과도 친분을 갖고 있는데 캠페인 동안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여성 법조인 기근 현상에 대해 윌리스 당선자는 “풀턴카운티 최초 흑인 여성 검찰청장으로 선출됐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 여전히 미국 전역에는 인종과 관계없이 여성 법조인들은 극소수인데 이제는 리더십 역할로 나와야할 시기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정의와 윤리에 대한 하나의 신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 소재한 하워드 대학교에서 학부를 비롯해 에모리 법대를 졸업한 파니 윌리스 당선자는 2000년 애틀랜타시 경범부 검사로 1년간 근무한 후 풀턴 카운티 검찰청 중범부에서는 2001년부터 16년간 활동했다.
윌리스 당선자는 검사 재직 당시 엄청난 양의 업무를 균형감과 영민함 속에서 방향을 잘 잡아 처리했으며 그 결과 복잡한 재판들을 담당하는 부서의 부장검사(Deputy DA)로 승진해 25명 이상의 검사들을 관리 감독했다. 또한 조지아주 검사 협의회에서는 회원이자 트레이너로서 수백명의 검사들에게 증거 법칙 및 재판 준비에 대해 교수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파니 윌리스 법률 사무실을 열어 형사법, 비즈니스/기업 소송, 민사 몰수, 그리고 가정법 등을 다루었다. 동년에는 ‘가장 파워 있고 영향력 있는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사우스 풀턴시 지방자치 법원 판사 대행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파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찰청장 당선자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제이슨 박 변호사가 파니 윌리스 당선자를 한인 미디어에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