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사골과 동치미의 환상적 조합
뉴저지 삼봉냉면의 인기에 힘입어 둘루스에 2호점을 오픈한 삼봉냉면이 애틀랜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대치동 현대백화점에서 처음 선을 보인 삼봉냉면은 한국을 이어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그 두 번째 정착지로 여름이 길고 한인 인구가 많은 애틀랜타를 택했다.
삼봉냉면의 육수는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과 동치미로 만들며 면은 한국에서 들여온 고구마 전분으로 직접 반죽한다. 주문이 들어온 즉시 면을 뽑아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며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비빔냉면의 소스는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공수한 빛깔찬 고춧가루로 만들어 매콤 달콤한 맛을 낸다.
삼봉냉면의 대표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코다리 냉면, 회 냉면 등으로 LA갈비나 목살구이를 추가한 콤보 메뉴도 준비돼 있다. 김선미 셰프 겸 대표는 “물냉면+LA갈비 콤보 메뉴가 특히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빈대떡, 만두, 소고기국밥, 갈비탕, 돌삼김, 청국장 정식 등은 삼봉냉면의 특별 메뉴다. 특히 빈대떡은 이북식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돌삼김은 돌솥밥에 삼겹살과 김치를 올린 것으로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했다. 볶음밥 스타일이면서 치즈와 깻잎을 올려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갈비탕은 세 가지 한약재로 탕을 끓여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삼봉냉면은 겨울 손님들을 겨냥해 메뉴를 개발 중에 있다. 요리를 전공하고 미국 식당에서 경력을 쌓은 김선미 셰프 겸 대표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청국장, 설렁탕 등을 고려 중이며 한인분들의 입맛과 수요를 고려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노팁, 셀프서비스를 앞세운 삼봉냉면은 푸드코트식으로 운영된다. 주문을 하면 번호표가 발행되며 픽업 테이블에 준비돼 있는 스크린에서 번호가 뜨면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면 된다.
직접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적다는 것을 장점으로 갖고 있는 삼봉냉면은 코로나 대응을 철저히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정기 방역을 진행하며 손님이 앉았던 테이블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효능을 가진 소독약으로 청소한다. 계산대에는 스니즈가드가 설치돼 있으며 입장 고객에게는 발열 체크가 진행된다.
김선미 셰프 겸 대표는 “문을 연지 두 달 정도 밖에 안됐는데 벌써 단골 고객들이 생길정도로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꺠끗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삼봉냉면은 3330 새틀라이트 블루바드 스위트 3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 전화는 470-569-5995다.
한 직원이 셀프 서비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삼봉냉면 내부.
한 직원이 삼봉냉면 입장 손님에게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