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서 가장 오래된 파인 아트 뮤지엄
8월 11일부터 일단 정원만 입장, 관람 가능
앨라배마서 가장 오래된 파인아트 뮤지엄인 몽고메리 미술관이 오는 11일(화)부터 1단계 개장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굳게 문을 닫고 있었던 몽고메리 미술관은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는 11일부터 일단 카델 조각 정원(Caddell Sculpture Garden)을 개방한다.
미술관 내부는 아직 오픈하지 않지만 정원에 들어온 입장객들은 실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장을 위해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한번에 들어오는 관람객들의 숫자는 제한된다. 미술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모든 미술관 직원들은 매일 발열조사를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박물관 입장객들의 경우 5세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술관 측은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 또는 방문 14일 이내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미술관을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몽고메리 파인아트 미술관은 지난1930년에 설립됐다. 이 미술관은 폐교된 학교건물에서 시작, 1959년 다운타운에 소재한 몽고메리 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그 학교 건물을 사용했다. 1980년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후원자들은 미술관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공간이 필요함에 뜻을 같이하고 더 넓은 공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1988년 9월 미술관은 윈튼 블라운트 컬처럴 파크(Wynton M. Blount Cultural Park.)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미술관 전시물의 초석이 되고 있는 영구 콜렉션은 블라운트 콜렉션(Blount Collection)이다. 이는 잘 알려진 지역 사업가이자 박애주의자인 윈튼 블라운트씨(Winton Blount)가 기증한 41개의 그림들이다. 이 콜렉션은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등 뛰어난 미국 미술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과거 200년동안 빛나는 미술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몽고메리 파인아트 미술관은 또한 렘브란트(Rembrandt), 케인리토(Caneletto), Goya(고야) 등 뛰어난 유럽 화가들의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앤 골드웨이트(Anne Goldthwaite), 월터 앤더슨(Walter Anderson) 등 미국 남부출신 화가들의 작품도 몽고메리 미술관의 자랑이다. 미술관 주소 One Museum Dr., Montgomery, Alabama 웹사이트=mmfa.org
몽고메리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