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소 판매 실적 기록 점유율 상승세 이어가
코로나19이 자동차 시장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및 현대차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 및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12.1% 줄어든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호조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7월 결과를 살펴보면 각각 4.8% 및 4.3%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1년 전보다 각각 0.6% 포인트, 0.5% 포인트 상승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중의 판매량을 회복했다. 미주판매법인(KMA)에 따르면 지난달 5만2479대를 판매했다. 판매 실적 회복은 SUV가 견인했으며 전체 판매의 67%를 차지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조지아 공장 생산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달에 비해 판매령이 68% 증가했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판매도 각각 8000대, 4500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미주판매법인(HMA)은 지난달 판매 실적이 5만8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얼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실적의 반등은 고객을 상대로 한 소매 판매가 이끌었다. 소매 판매는 4% 증가한 가운데 소매 판매의 67%를 차지하는 SUV 매출은 16% 늘었고 주력 SUV인 펠리세이드는 지난 한달동안 8400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산타페(9%), 코나(12%), 소나타(7%), 액센트(7%)의 소매 판매도 모드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딜러십에서 클린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한 스포티지. <사진=기아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