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슨즈 리저널 ICU 빈 침대 '제로', 티프트 병원도 심각
조지아 병원들의 중환자실(ICU)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그 중에서 애슨즈 리저널 병원과 티프트 리저널 병원이 가장 심각하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병원들은 다른 공간을 중환자실로 개조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일부 환자들을 조지아주의 다른 지역으로 급히 보내는 등 임시 방편책을 쓰고 있다. 조지아주 자료에 따르면 12개 카운티 캠퍼스의 애슨즈 병원들 모든 ICE 침상들은 지난 7월 31일부터 만원으로 빈 침대가 없다. 중남부 조지아에 본부를 둔 티프트 리저널 메디컬 센터에서도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9개 캠퍼스에서 ICU 침대는 단 2개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병원들은 응급 환자들을 병원 복도나 출동 대기중인 앰블런스, 또는 대기실 의자에서 치료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코로나 환자들은 지난 수주동안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심각한 중환자들이나 사망자들도 함께 늘어나 새로운 위기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일 조지아에서는 총 429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54명 사망, 406명이 코로나로 인해 입원했다.
다음 주 안에 주정부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 분산 치료 대책을 위한 중앙 코디네이팅 센터를 론칭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코디 홀 대변인은 “신규 코디네이팅 센터를 위한 예산은 120만달러”라고 말했다.
코로나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최대 120개 침상의 임시 병동이 다시 오픈했으며 조지아주 밀레지빌에서도 임시 코로나 병동 오픈이 추진되고 있다. 조지아주정부는 피드몬트 헬스케어와도 손을 잡고 벅헤드 캠퍼스 메인 병동에 총 62개 침상의 코로나 특별 병동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일 1단계 오픈했다.
중환자실 부족 문제는 단순히 공간과 침상의 문제만이 아니다. 중환자실은 특별 치료 장비와 고도로 숙련된 치료 인력들이 필요하다. 티프트 리저널 메디컬 센터의 크리스 도먼 CEO는 “12명의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다른 병원에 환자들을 보내야 하지만 조지아주 다른 모든 병원들도 같은 문제로 사투중”이라고 말했다.
티프트 리저널 메디컬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