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서 공지, 뺑소니 사건은 예외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애틀랜타 경찰은 이제 관내에서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가 없다면 출동하지 않는다고 AJC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경찰서 측은 지난 달 30일 이러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경찰 측은 “경찰 및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단순 교통사고의 경우 운전자들은 SR-13 폼을 작성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며 루이빌과 같은 도시 당국도 최근 코로나로 인해 유사한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이미 LA와 뉴욕시 같은 대도시는 이미 수년전부터 부상자 없는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서 대변인은 “그러나 뺑소니 사건 또는 기타 명백한 위법과 관련된 사고일 경우에는 출동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새 조치에 대해 주민들은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서 페이스북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통 사고 현장에서 도주하게 될 것”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애틀랜타 경찰 측은 “만약 운전자가 경찰이 현장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911에 신고 전화를 걸어라”라는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