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68% 감소…운영 축소 불가피
맥도날드가 올해 미국 전역의 1만 4000개 지점 중 200곳을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은 월마트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8일 맥도날드 분기별 실적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이 68% 감소했다. 관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맥도날드 역시 타격이 크다”며 운영 축소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맥도날드는 지점 폐쇄와 더불어 고객들의 코로나 불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면 접촉을 가능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계 자동 주문을 늘리고 드라이브스루 효율성도 높힐 전망이다. 또한 맥도날드는 지난 주말부터 전 지점 방문 고객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는 외식업 체인 회사는 맥도날드뿐만이 아니다. 던킨 도넛도 2020년 말까지 450개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며 스타벅스는 지난 6월 향후 18개월 동안 최대 400개의 회사 소유 지점의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Yelp의 최근 경제 평균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으로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전국 음식점의 60%가 이후 영구적으로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한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