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수도에 초대형 주택단지 세워진다
‘전세계 사과의 수도’라 불리는 조지아 북부 길머카운티의 엘리제이시에서 초대형 규모의 주택 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조지아 블루리지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 플린트 마운틴 홀딩스 LLC는 길머카운티 1231에이커 면적의 부지에 주거용 부동산들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안을 당국에 접수했다. 프로젝트 명칭은 ‘하이 리버(High River)’라 불리며 완공 예상 시기는 오는 2023년이다. 프로젝트의 시가는 1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머카운티 개발&조닝국의 카렌 R.헨슨 디렉터는 “하이 리버 프로젝트 부지에는 총 305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길머카운티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른 신규 주택 설립 프로젝트들에는 길머카운티 서쪽의 게이츠 채플 로드 선상의 ‘워터송(Watersong, 43채)’ 및 카운티 남쪽 부분 라운드톱 로드의 ‘해목(Hammock, 88채)’ 등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과의 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길머카운티는 매년 가을 성대한 사과축제가 열리며 카운티의 5만5000에이커 이상 부지가 국립 산림지이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길머카운티 인구는 지난 1990년에는 1만3368명에서 2017년도 3만674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오는 2040년에는 주민수가 3만2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쇼핑몰들도 변해야 생존한다
캅카운티에 소재한 컴벌랜드몰이 최근 개발 트렌드인 복합 타운센터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벌랜드몰의 소유주는 현재의 쇼핑센터를 19층 높이와 10층 높이의 오피스 타워와 312유닛의 아파트, 신규 레스토랑들과 상점들이 들어서는 복합 타운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최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신규 타운센터에는 44만5000스퀘어피트 면적의 오피스, 3만1200스퀘어피트 면적의 리테일과 레스토랑, 버스 정류장과 소방서, 2840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파킹덱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피스 타워 옆 새 아파트와 주민 편의 시설들은 보행자들이 다니기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총 17에이커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는 컴벌랜드몰을 소유한 부동산 기업인 브룩필드 프라퍼티스(Brookfiled Properties)가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는 조지아주 개발지역영향(DRI)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다. 브룩필드사는 현재 시공중인 알파레타의 노스포인트몰 재개발 프로젝트와 유사한 개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포인트몰 재개발 프로젝트 개요는 이전 시어스 백화점이 소재했던 자리를 300유닛 아파트와 2만4000스퀘어피트 리테일, 레스토랑들로 이뤄진 복합 커뮤니티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조지아 뿐 아니라 전국 쇼핑몰 소유주들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더욱 인기를 끌면서 생존을 위해서는 전국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모기지 낮아지자 재융자 신청 증가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현재 장기화의 조짐이 보이면서 재융자 신청이 늘어났다고 지난 8일 모기지 은행 협회(Mortgage Bank Association, MBA)가 보도했다.
MBA는 주마다 재융자 신청 건수를 비교하여 전주 비교를 하는데 지난달 24일 이후 계속해서 재융자 신청 건수가 내려가다가 2.2% 올라 소폭 반등한 것이다.
MBA의 조엘 칸 MBA 경제 및 산업 전망부 부대표는 “증가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회복하는 경제 데이터의 영향을 상쇄함에 따라 모기지 금리는 또 역대 최저로 낮아졌다. 30년 고정 금리는 3월 이후 53 포인트 하락한 3.26% 되었으며, 해당 금리를 확인한 사람들은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후 새롭게 재융자를 신청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칸 부대표는 “올라간 신청건수는 한달 전보다 약 5%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라며 “다만 평균 대출 규모도 36만 5700 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는 매물로 나와 있는 집들이 적어지면서 조금씩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려면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MBA의 이번 한주 부동산 시장 전망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가 주택 구매 정서 지수(Home Purchase Sentiment Index, 이하 HPSI)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도출한 결과과 같다.
9월까지 전국 2300만여명 강제퇴거 위기
“앞으론 어떻게 하지?” 임차인들의 불안과 초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수개월 동안 실업 수당과 연방 경기부양 지원금으로 간신히 생존하던 많은 임차인들이 7월 말로 600달러의 연방 실업수당이 종료되고 지역당국의 강제퇴거 임시 중단 조치도 곧 만료를 앞두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들은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백악관과 연방 의회에서 2차 연방 코로나 구제안에 관해 최종 합의된 내용이 없다.
더욱이 현재도 주택소유주들보다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 대책들이 훨씬 적은 상황이다. 또한 여러 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경제와 고용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임대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영리 소비자 권익단체인 ‘전국신용상담재단(NFCC)’의 브루스 맥클래리 대변인은 “임차인들에게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며 뾰족한 대안이 없음을 한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4명의 룸메이트들과 함께 거주하는 샘 무어씨의 사례가 기사에 소개됐다. 가주에 자택 대기령이 내려진 후 무어씨와 4명의 룸메이트들은 정기적인 수입이 끊겼다. 5명 중 2명은 연방 정부로부터 온 경기부양 기금을 받았으며 1명은 실업수당을 받고 있고 2명은 여전히 실업수당 수령을 대기중이다. 생존을 위해 당장 식품을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렌트 페이를 중단했다. 그래도 아직 20대로 젊은 이들은 온라인 성금 모금 사이트인 ‘고우 펀드미(GoFundMe)’로 눈을 돌려 4월부터 7월까지의 렌트비 약 1만2500달러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구직 활동 중이다.
하얏트 호텔 남부 확장 지속
하얏트 호텔이 오는 2021년 벅헤드와 사바나에 새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4분기에 문을 열 예정으로 알려진 벅헤드점은 이스트 페이스 페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2018년 처음 발표되어 있으며 8천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리젠트 파트너스 LLC와 더 로어 밀크 코스가 공동 진행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벅헤드 하얏트 호텔은 201개의 객실과 32개의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다. 댈러스에 본사를 둔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11이 설계를 맡았다. 식당, 실내외 루프탑, 수영장, VIP 라운지, 회의실 등이 들어서며 고급 주택의 분위기로 꾸려질 전망이다.
사바나점 역시 리젠트 파트너스가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 여름 193실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호텔은 도시의 역사적인 중심지와 사바나 강의 둑에 인접한 이스턴 워프 복합 용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튜디오 11은 로비 바, 라운지, 레스토랑, 루프탑, 수영장 등을 설계한다.
하얏트 호텔은 향후 남부 확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댈러스, 휴스턴, 오스틴 등에서도 호텔 새 지점을 개발 중에 있다.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 완전히 철거
레이샤드 브룩스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이 지난 14일 완전히 철거됐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는 슬로건의 무장 시위 성지같이 된 웬디스 매장 철거 작업은 14일 아침부터 시작돼 저녁때쯤에는 돌무더기만 남았다. 지난 6월 12일 발생한 브룩스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시위가 발생했으며 에리카 실드 애틀랜타 경찰 서장은 사임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사건 당일 발생한 비디오 판독에 따르면 브룩스는 웬디스 주차장에서 수갑이 채워지던 중 경관의 테이저총을 갈취해 도주했다. 브룩스는 경관을 향해 테이저총을 겨눴으며 경관은 그의 등을 향해 두 차례 총을 쐈다. 다음날인 6월 13일 웬디스 매장은 시위대들이 목격하는 중에 불에 휩싸였다. 브룩스를 쏜 경관인 가렛 룰프는 해고됐으며 중범 살인 혐의를 비롯해 총 11가지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룰프는 이달 초 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웬디스 매장 화재와 관련해서는 3명이 1급 방화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이후 웬디스는 무장 시위대들이 점령해 본부같이 사용됐으나 인근에서 지난 독립기념일 8세 여아 세코리아 터너 양이 무장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진 후 경찰은 웬디스 인근을 청소했으며 14일은 아예 웬디스 매장을 철거했다.
골프장들 코로나 특수 누리고 있다
코로나 위협도 골퍼들의 발길을 멈추지 않았고 되려 골프장들이 다른 비즈니스와 비교해서 코로나 특수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난 9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바비 존스 골프 코스의 카일 맥도날드 감독자는 “코로나가 골프장 사업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처음에는 두려웠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반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중, 사립, 리조트, 등 모든 골프장들이 지금처럼 바쁜 시기는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골프 코스도 코로나의 영향은 완전히 피해가지 못했다. 골프장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기존에 제공되었던 골프볼 워셔와 모래 갈퀴를 없앴으며 일부 골프장은 골프카트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골프 협회의 매트 밴더풀 디렉터는 “4, 5, 6월달 모두 날씨가 그럭저럭 좋아 사람들이 골프장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라며 “야외 스포츠인 만큼 사람들이 골프를 좋아하며, 비즈니스 셧다운 후 오픈하며 이전의 손실을 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이트 골프장의 제프 두노반트 감독자는 “우리는 한번도 문을 닫지 않았다. 지난 3, 4월에도 우리는 바빴으며 지금도 우리는 바쁘다”라며 골프장들의 코로나 특수 현상을 말했다.
조지아 최고 스트레스 도시는 오거스타
조지아주에서 가장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도시는 오거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경제자문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에 따르면 오거스타는 전국서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23위로 조지아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오거스타에 이어서는 콜럼버스(전국24위)와 애틀랜타시(전국37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지아 1위에서 3위까지의 스트레스 톱 3도시인 오거스타와 콜럼버스, 애틀랜타는 월렛허브의 이번 전국 스트레스 순위 조사 대상 182개 도시들 중에서 상위 25%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오거스타의 경우 지난해 순위인 19위보다는 4계단 하락한 것이며 특히 근무 구문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8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가족 스트레스 54, 건강과 안전 스트레스 40을 나타냈으며 재정 스트레스는 12로 가장 낮았다.
콜럼버스도 지난해보다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으며 특히 고용 안정도에 있어서는 전국에서 꼴찌에서 5번째를 차지, 근무 스트레스가 90으로 가장 높았다. 가족 스트레스는 85로 그 뒤를 이었으며 건강과 안전(18), 재정 스트레스(1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도인 애틀랜타시의 경우 건강과 안전 스트레스가 77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 스트레스가 57로 그 뒤를 이었다. 근무 스트레스와 재정 스트레스는 38과 35를 차지했다.
모기지 지불 유예 8월까지 연장
연방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매는 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고려해 단독주택에 대한 차압 및 강제퇴거를 위시한 지불 유예 만료 기한을 8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만료 기한인 6월30일에서 2개월 연장됐으며, 이와 더불어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역시 연방주택청(FHA) 보증 단독주택 모기지 보유 주택 소유주를 위한 대출 사면 기한을 8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연방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FHA 보증 단독주택 세입자에 대한 강제퇴거는 불가하며 모기지 페이먼트 수금업체 역시 이미 진행중이던 차압절차 및 신규 차압 관련 조치를 계속해서 중단해야 한다.
한현 부동산 전문인은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Forbearance Plan)를 신청한 사람에게 은행이 유예기간이 만료되기 30일전에 연락을 취해 업데이트 된 재정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훗날 클로징 무렵 일시불로 지불하게 하거나 모기지 이자에 관한 조정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은 재융자를 원하거나 차후 신규 융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계 업계의 소견이다. 이는 크레딧 점수에는 감점 요인은 안되지만 크레딧 리포트에는 보고되기 때문에 은행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상업 융자 혹은 SBA 융자 등 신규 융자를 받길 원하는 고객들 역시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경제적인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경우에는 모기지 지불 유예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으나 이로 인한 단점도 있다는 사실 역시 반드시 염두해야 한다.
참고로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 부양법(CARES Act)를 통해 페이먼트 지불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년 동안 페이먼트 연기 혹은 납부 금액 하향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유예기간 동안 페이먼트 연체 수수료 및 패널티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컴벌랜드몰.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
한 남성이 퍼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