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 먹는 아메바 플로리다에서 발견
사람의 뇌를 먹는 희귀 아메바 감염 사례가 플로리다주에서 확인됐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3일 “힐스 버러카운티 한 환자가 뇌를 감염시켜 파괴하는 치명적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뇌 먹는 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아메바는 일반적으로 호수, 강처럼 따뜻한 담수에서 발견되며 코를 통해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와 뇌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가 더워져 수온이 오르는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엔 두통,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이후 마비, 균형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른다. 연방질병관리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사례는 143건이다. 이번에 감염사례가 확인된 플로리다주에선 1962년 이후 37건만이 발견됐다. 감염 사례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 중 오직 4명만 살아남았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다시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호수나 강 등으로 수영을 하러 나가는 사람들에게 ‘뇌 먹는 아메바’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보건부는 “따뜻한 담수를 피하고, 따뜻한 물에서 놀 때는 코를 반드시 막아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조지아텍 마스크 착용 의무화해라"
조지아텍이 오는 가을 학기 캠퍼스를 개교하면서 학생들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규정하지 않아 750명 넘는 조지아텍 교수진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다. 교수진들은 조지아주 공립대를 관할하는 평의회 측에 학교 측의 처신을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편지에 공동 서명했다. 조지아텍 교수들은 “과학에 기반을 준 증거를 따르지 않아 교수들과 학생들, 직원들에게 코로나 감염 위험을 증진시키는 조지아 공립대 측의 행보에 놀랍고 우려된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촉구했다. 조지아텍은 최근 가을 캠퍼스 개교를 알리며 “조지아텍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천 마스크 착용을 할 것이 권고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조지아텍의 세스 마더 교수(화학)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며 조지아주 전체를 심각한 공중 보건 위기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아주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전국 31개 주 중 하나이다.
△조지아 YMCA 캠프 코로나로 인해 패쇄
조지아주의 YMCA 캠프에서 스태프 한 명과 캠프 참여자들 중 여러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캠프가 전면 잠정 중단됐다. YMCA 관계자는 “조지아 하이 하버 캠프의 카운슬러 한 명이 지난 6월 24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이 나타나 즉시 귀가 조치됐으며 해당 캠프는 폐쇄됐다”고 밝혔다. 메트로 애틀랜타 YMCA의 로렌 쿤츠 CEO는 “모든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이 통보되었으며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자녀들을 픽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도 여러 명의 캠프 참여자들과 직명 1명이 추가로 코로나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뇌 먹는 아메바네글레리라 파울러리. <CD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