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 중 선택 가능
풀턴교육청도 신학기 개교 방침을 발표했다. 풀턴교육청 역시 귀넷과 마찬가지로 새 학년도에 자녀들의 등교 여부를 학부모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대면수업’과 ‘온라인 디지털 수업’ 두 자기 옵션을 제공했다.
신학기 시작일은 기존 정해진 날짜인 8월 10일에서 8월 17일로 한 주 연기됐다. 6월 29일 풀턴교육 위원회 측은 만장일치로 8월 17일을 개교일로 결정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와중에 교직원들에게 신학기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풀턴 공립학교들에는 9만3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하고 있으며 조지아에서는 4번째 규모의 교육구이다.
프리K와 유치원 수업은 온라인 디지털 수업을 선택할 수 없으며 대면 수업만 가능하다.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6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원할 경우 별도로 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fultonschools.org/enrollment)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그 전에 이미 풀턴 교육청은 오는 2020-21 학년도에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할지에 대한 지침을 공개했었다. 마이크 루니 교육감과 그의 팀원들은 지역 사회의 코로나 감염 위험과 풀턴 교육청 관할 건물에서 감염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숫자를 활용해 구체적인 풀턴 교육청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매트릭스를 창안했다. 루니 교육감은 두 명의 풀턴교육청 소속 교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3월 13일 학교 건물들을 폐쇄하고 디지털 수업으로 전환했다.
6월 18일 루니 교육감이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새 학년도에 확진자가 발생해도 풀턴 교육청은 전체 교육구 건물들 대신에 바이러스가 발견된 학교 건물들만 문을 닫는다. 만약 1명의 학생이나 교직원만 감염되고 전체 지역 커뮤니티에 주민 10만명당 확진자가 5명 미만인 경우에 해당 건물은 24시간 동안 폐쇄된다. 학교 건물이 폐쇄되면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디지털 수업을 받게 된다.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따라 학군 또는 존, 노스/사우스 아니면 전체 교육구를 폐쇄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모든 풀턴 교육청 건물들의 폐쇄 결정은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5명 이상의 학생/교직원 감염자가 나오고 지역 사회에서는 주민수 10만명당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케이스일 때 내려지게 된다. 루니 교육감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꺼림칙하면 계속 온라인 수업을 받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주 제1 교육구이자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귀넷 공립학교도 오는 2020-2021학년도에 대면수업과 디지털 온라인 수업 두 가지 옵션 중에서 각 가정이 선택하도록 최종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월 25일 귀넷 교육청 측은 “오는 8월5일 대면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풀턴교육청 소속 우드랜드 중학교. <폭스5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