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 프라퍼티스, 포트만 홀딩스 두 대표 기업 맡아
아직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드타운에서는 두 양대 애틀랜타의 대표 건축업체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는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들이 활발해 애틀랜타 경기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두 대형 개발기업은 커즌즈 프라퍼티스(Cousins Properties)와 포트만 홀딩스(Portman Holdins)이다. 우선 지난 9일 커즌스 프라퍼티스는 901 웨스트 피치트리 스트리트에 건설 예정인 32층 높이의 오피스 타워의 업데이트 계획을 미드타운 개발 검토 위원회 측에 제시했으며 포트만 홀딩스 측도 34층 높이의 오피스 타워와 24층 호텔을 포함해 1020 스프링 스트리트의 개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부지는 역사적인 장례식장인 H.M 패터슨&선 스프링 힐 채플이 있는 곳이다.
존스랭 라셀의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신규 오피스 임대는 보류 중이며 일부 신규 프로젝트들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잠정 중단중이다. 그러나 커즌스 프라퍼티스와 포트만 홀딩스의 두 대형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인해 그늘이 드리워진 애틀랜타 경기의 밝은 미래를 예견해주고 있다. 일부 경제 분석가들은 애틀랜타 뿐 아니라 선벨트 도시들은 뉴욕이나 보스턴과 같은 밀집한 북동부의 메트로 도시들보다 더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 같은 곳에서는 그 수많은 직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유출될 위험없이 어떻게 붐비는 지하철을 통해 향후 출퇴근을 시킬 것인지에 대해 기업들은 고민하고 있다.
애틀랜타 커머셜 부동산 위원회의 제프 폴락 회장은 “포트만과 커즌스는 지난 수십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경력을 가진 개발업체들이다. 이 두 기업이 미드타운에서 대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애틀랜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커즌스의 콜린 코널리 CEO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남쪽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북동부 지역에서 애틀랜타와 샬럿, 랄리와 올랜도를 중심으로 한 남쪽 주요 도시들로 많은 기업들이 본사 이전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달 미드타운 애틀랜틱 스테이션에 소재한 ‘애틀랜틱 야즈’ 빌딩의 52만3000스퀘어피트 면적을 임대해 최소 1500명의 직원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며 구글도 인근 1105 웨스트 피치트리 빌딩의 47만5000스퀘어피트 면적을 임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테크 기업들이 미드타운으로 활발하게 이전하면서 미드타운의 신규 오피스 공간 약 400만스퀘어피트 중에서 최대 80%가 프리 리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포트만 홀딩스의 미드타운 장례식장 개발 조감도. <포트만 홀딩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