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직결 인턴십 프로그램 꼼꼼히 살펴봐야
대학 생활 중 인턴 경험은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필수과정이라 여겨질 만큼 매우 중요하다. 대학 재학중에 인턴십 과정을 가진 학생들은 대체로 4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찌감치 취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졸업 후에 취업 관문이 높아지게 된다.
실제로 인턴십이 정규직 취업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인식과 함께 미국의 경우 인턴십에 합격한 학생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인 학생들을 비롯해 지원자들의 유명 기업 인턴십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유명 기업들의 인턴 경쟁률은 100대1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 무급을 감수하고서라도 원하는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되길 원한다.
실제로 한 컨설팅 회사가 최근 대기업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채용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로 인턴십 경험을 꼽아 학점보다 비중이 높았다. 따라서 장학금 신청만큼이나 인턴십 역시 자신에게 적합하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한 다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비무환일 것이다.
실무경험도 쌓으면서 네트워크도 형성되는 인턴십 기회가 가장 많이 나오는 분야는 기업운영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서부터 고객관리, 행정 등의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마케팅, 엔지니어링, 세일즈 및 비즈니스 개발, 언론 및 공보등도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인턴십은 미리 대학 공부나 직업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공이나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인 고등학생의 경우 직접 인턴십을 해봄으로써 결심을 굳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아니면 반대로 염두에 두었던 전공이나 진로가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세삼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다른 분야를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다. 나아가 특정일에 대해 자신감을 얻는, 혹은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한편 인턴십경험-학점취득- 장학금수혜 등 삼박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있다. 보렌장학금 인턴십(Boren Scholarship & Internship)의 경우 미국 국가 안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되어 미국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들에게 특정 해외 소재 외국대학에서 교환 장학생 자격으로 외국어와 기타 특정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주는 해외 인턴십 훈련 프로그램 장학 제도이다. 대학 및 대학원 재학 중에 최소 1년(2학기) 이상 등록을 권장하고 최고 2만달러까지 지원하며 정식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시민들에게 외국어와 외국 문화 경험케해 미국의 경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국제적 협력과 안전을 향상시키는 임무 수행에 역점을 두고있다. 보렌 장학금 인턴십 관련 전공분야는 다음과 같다.
∆농업 및 식품영양학∆경영 경제학 ∆지역연구학 ∆컴퓨터 정보학 ∆외국어학 ∆보건 생의학 ∆역사∆국제관계학 ∆법학 ∆수학 ∆기계공학 ∆사회학 ∆정치학 등이다.
남녀 대학생들이 여름 인턴십을 상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