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서 투표 가능
공명 정대한 모습에 제이슨 박 변호사도 힘 실어
연임에 도전하는 캐서린 슈레이더(Kathryn Schrader) 귀넷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가 오는 9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지난 1일 한인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987년부터 조지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슈레이더 판사는 지난 2012년 한인 카운티라고 불리는 귀넷 카운티의 고등법원 판사로 선출된 후 4년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쳐 2016년에 재당선 되었으며, 오는 9일 세번째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1심 법원인 고등 법원(Superior)는 경범죄를 다루는 시립법원(Municipal Court)에서 다루는 사건도 치리가 가능하지만 주로 살인, 강도 등의 중범죄나 부동산, 입양, 이혼 등의 한 사람의 인생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사건을 다뤄 공명정대한 처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직책이다.
이러한 직책 속에서 지난 8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 슈레이더 판사는 판결 받는 사람의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며 공명 정대한 판결을 내리며 동료 법조인은 물론, 한인 법조인들도 슈레이더 판사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다.
조지아 한인 변호사협회 스몰펌 커미티에서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박 변호사는 "슈레이더 판사가 검사였던 시절 이분과 약 2년 6개월간 일하며 슈레이더 판사의 모습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피고인들의 고민을 성심껏 들어주는 슈레이더 판사는 영어를 못하는 피고인들에게 통역사를 부쳐주기, 교회에서 청소년 및 아동을 위한 멘토링, 등의 활동으로 법조인의 귀감이 되며 한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판사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슈레이더 판사는 "제이슨 박 및 한인 커뮤니티와 많이 일했으며, 나의 가치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기본 존엄성과 가치를 생각하고 우리 카운티의 가족과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라며 "판사라는 직책의 특수성에 의해 나의 결정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만큼 나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결정을 내리며, 어쩔 수 없이 잘못된 길을 걷는 사람들을 바꾸기 위해 갱생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레이더 판사는 "나는 선천적으로 얼굴 마비를 가지고 태어나며 학교 생활시 편견 속에서 자랐다. 이후 나는 이런 편견이 법정에서 없애기 위해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라며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미국인이 아니라고 해서, 인종이 달라서 법정에서 잘못된 판결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자신의 신조를 말했다.
슈레이더 판사가 자신의 신조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슈레이더 판사와 제이슨 박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