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인 술집, 클럽 등 31일까지 폐쇄
식당, 프리스쿨, 데이케어, 등은 규제 수위 낮아져
조지아가 전국에서 선두 주자로 경제 재개를 이어 가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조지아 경제 제재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지난 12일 밝혔다.
우선 켐프 주지사는 “술집, 나이트 클럽, 라이브 공연의 폐쇄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나이트 클럽과 술집은 한국에서 최근 2차 코로나 사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분류되는 뜨거운 감자로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13일 기준 120명을 기록하며 한국 외에도 외신들이 사태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부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전보다 더 해제된 분야도 있다. 켐프 주지사는 식당, 프리스쿨, 데이케어, 여름 캠프 분야에 걸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명령했다. 이에 식당은 300스퀘어 피트 당 최대 10명의 고객을 허용하며 한 테이블에 동석 할 수 있는 사람 수도 6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데이케어는 한 클래스당 최대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 이전 10명에서 두배로 껑충 뛰었다. 또한 여름 캠프는 14일부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칙을 지키면 오픈할 수 있지만, 숙박을 하는 것은 안 된다.
켐프 주지사는 “날마다 조지아 바이러스 진단수가 늘어나고 있다. 캐슬린 툼니 교수를 비롯한 조지아 보건부측에서 계속 조지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지아 바이러스 확산 상황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지사 사무실측은 “조지아 전역에서 바이러스 진단을 하는 가운데 이번주에 테스트 한 사람 중 13%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이 수치는 지난주 16% 보다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켐프 주지사는 “바이러스에 걸렸으면 조지아 보건부에 보고해 콘택트 트레이싱을 받아라”라고 요구하며 콘택트 트레이싱 부서 가용 인원도 25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해당 명령은 조지아 전역 양성 사례 비율이 계속 감소하는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라며 “주 보건부의 조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