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행령 발표...귀넷 카운티 의장 "계획 없다"
지난 28일 브룩헤이븐 시가 관할 지역 내 식당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영업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미 동남부 한인 외식업 협회 김종훈 회장은 "이는 실내에서 6피트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식당들의 테이블이 부족할 것을 염려해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며 "조지아주에서 이 같은 시행령을 내린 곳은 브룩헤이븐 시가 처음이다"라고 했다.
브룩헤이븐 시는 앞서 조지아주에서 가장 먼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실내 영업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외식업 협회 측은 "한인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 정부의 시장, 카운티 의장, 시 담당 매니저 등에게 주차장 영업 허용에 대한 질의를 하고 해보니 일부에서는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인 반면, 일부에서는 위생국이 승인을 해줄지 모르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샬롯 내시 귀넷 카운티 의장은 "이에 대해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인 외식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둘루스시, 로렌스빌시, 스와니시, 존스크릭시, 노크로스시 등 기타 귀넷 카운티 행정 지역은 주차장 영업을 불허하고 있다.
지난 해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파크에서 열린 코리안 BBQ 페스티벌에서는 한인 업소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음식을 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