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식당 지침 일회용 차림표 대체로 사용 가능
미 동남부 한인 외식업 협회(회장 김종훈)가 식당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한인 업소 대상으로 QR 코드 메뉴 제작을 돕는다.
앞서 주정부의 식당 실내 영업 금지 명령이 내려진 후 한인 업소들을 중심으로 한 배달/투고 주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어려워진 한인 외식업계를 든든히 지원했던 협회는 식당 재개장을 앞두고 영업 재개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조지아주 정부 발표 식당 운영 관련 지침에는 '한번 보고 버릴 수 있는 1회용 메뉴를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손님이 메뉴판을 한번 본 후에 메뉴판을 청소하고 소독해야 하며 다만 손님과의 접촉이 없는 메뉴판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 협회는 QR 코드 메뉴 기능을 통해 일회용 메뉴판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김종훈 회장은 "고객들이 식당 출입구 또는 테이블에서 휴대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이용 고객이 메뉴를 핸드폰에 저장해둘 수 있어 이후 투고 주문 및 배달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며 고객과 직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시키고 서로의 위생안전을 지키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는 연회비를 냈거나 낼 예정인 정회원 업소에 한해 QR코드와 메뉴 삽입 작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회원의 경우 150달러의 제작비를 지불해야 한다. (문의=720-229-6076)
한 고객이 QR 코드 메뉴를 통해 주문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