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박 검사, 출마 배경 밝혀..."후원금이 당락 가른다"
귀넷카운티 고등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제이슨 박 검사가 지난 21일 열린 후원 행사에서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박검사는 “한인들이 귀넷카운티에서 생존을 넘어 더 큰 발전을 하려면, 정계를 포함해 모든 방면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인들은 귀넷에서 각 사업분야, 전문직 업종, 회사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 존재”이며 “모두가 열심히 살고 있으며, 청사에서 일하면서도 한인의 자부심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인들이 생활에 바쁘더라도 삶의 대한 결정권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귀넷은 우리 집과 같다. 우리는 여기서 살고 세금을 내고, 자녀를 키운다”고 말한 박검사는 “우리는 현재 이 집의 운영권을 남의 손에 맡기고 있다”고 전하고 “우리 아이들이 계속 발전해 나아가려면, 우리 자신들이 귀넷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지인들에게 출마권유를 받았던 그는 자신보다 한인사회와 차세대를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등법원 판사는 귀넷에 10명 밖에 없는 자리”라고 전한 그는 “이런 자리에 한인이 앉는 다면, 한인의 위상 상승은 물론 자녀세대에게 큰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정계에 영향력 있는 자들을 만났다는 박 검사는 ‘한인사회가 지원하지 않는 한인후보를 다른 남미, 흑인, 백인 커뮤니티가 지원할 까?’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미국에서 출마자의 역량은 그가 얼마만큼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
박검사는 “만약 선거에서 이긴다면 한인들이 경제적인 것 뿐만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다른 부문의 정계후보들도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뷰티사업체를 운영했던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이민 1세대들은 아버지처럼 정든 한국을 떠나서 새로운 땅에서 자녀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셨다”고 말하고 “어르신들이 뛰신 것처럼 저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박검사가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