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내보낸 직원들 1만585명, 지난해 전체 능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들어서 조지아 기업들이 정리해고한 직원들의 숫자는 지난 한 해 전체에 발생한 숫자보다 더 많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노동부(GDOL)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 조지아 고용주들의 직원 해고 숫자는 총 1만585명으로 지난 2019년 전체의 1만355명을 능가했다. 조지아주 노동부는 3월 22일에서 28일까지 한 주간 동안 13만3820건 넘는 실업수당 건수를 처리했다. 이는 불과 한 주 전인 3월 15일에서 21일까지 처리한 1만2140건보다 1102%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8-2009년 경기침체기 동안 접수된 실업수당 전체 신청건수보다도 더 많은 수치이다.
애틀랜타 공항 및 공항, 항공 관련 회사들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실직자들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3월 16일부터 23일까지 공항 매점 운영 기업인 글로벌 컨세션스 Inc, 글로벌 컨세션스 2, 팟 리커 크리에이션스 LLC, 에어포트 리테일 매니지먼트 측은 모두 496명의 직원들을 정리해고한다고 신청했다. 호텔과 컨퍼런스 센터, 레스토랑 부문의 고용주들도 매출이 곤두박질 치면서 많은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본사를 둔 ‘크레스트라인 호텔&리조트’는 디캡과 풀턴카운티에서 각각 126명과 113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조지아텍 호텔&컨퍼런스 센터 및 에모리 컨퍼런스 센터 호텔에서는 3월 20일 24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모즈 사우스웨스트 그릴과 시나본, 잼바, 카벨, 앤트 앤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 기업 ‘포커스 브랜즈(Focus Brands) LLC’는 지난달 27일 임시로 136명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