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장 제작 계획...지역 의료진, 이웃들에 나눔 예정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가 1만 장의 필터 교체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부활절 예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김 목사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난리이고 미국은 연일 하루 최대 사망자 수를 갱신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의료 장비, 마스크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세환 목사는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은 나눔이라며 사랑의 완성이라고 할 만큼 귀한 마스크 나누기 운동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수선, 재봉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교인 20명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이 봉사활동의 재료비는 교회가 전적으로 부담하며 봉사자들은 재봉틀팀(10명), 소독, 재단팀(10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교회에서 준비한 재료는 지난 14일부터 봉사활동을 하게 될 가정에 전달됐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따로 모임은 갖지 않고 각자 배정된 업무를 자택에서 할 예정이다. 만들어진 마스크는 지역 병원, 양로원, 필요한 가족,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김세환 목사는 "마스크는 현재 우리가 주님의 사랑으로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대상"이라며 "마스크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환 목사가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를 착용해 보고 있다.
김세환 목사가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