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착용 시 입장 안돼…고객과 직원 안전 위한 조치
아씨 플라자 슈가로프 지점(점장 정경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로 마스크 착용 규정을 세웠다. 이에따라 오는 17일부터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만약 마스크를 하지 않을 시 매장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
정경섭 지점장은 “워싱턴 DC, 메릴랜드 등 여러 지역에서 이미 쇼핑 고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다”며 “아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잠재우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 같은 규정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점의 모든 직원도 마스크와 장갑 착용이 의무이며 아씨 플라자는 안전한 직원용 마스크를 선별 4월 초부터 배포 중에 있으며 6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자가격리 중이던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 지점 소독과 방역에 나섰던 아씨 플라자는 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영업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기준 라인 및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에 있다. 또, 매일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는 바이러스 감염 취약계층인 시니어들을 위한 전용 쇼핑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정 지점장은 “코로나 사태 발생으로 물량 수급의 불균형이 일어나 일부 필수 상품의 가격이 올랐으나 아씨 플라자는 미국 내 오래된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우선적 물량 확보를 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핵심 상품인 쌀을 미 전역에서 안정화된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씨 플라자의 40파운드 이천쌀은 24.99달러로 종전과 같은 가격이다.
아씨 플라자는 이 밖에도 함께하는 임대 업주들이 이 사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 공동광고 시행 등을 통해 어려워진 지역 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직원들에 보너스를 지급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정경섭 지점장은 “매장 내 마스크 착용 규정 등 여러 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니 고객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아씨 플라자는 앞으로도 동포들과 함께 이 어려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씨 플라자 계산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