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딥클리닝..."안전 위해 만전 기하겠다"
둘루스 소재 메가마트(지점장 하범석)가 지난 11일 일주일째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한인 남성 직원이 지점으로 확진 사실을 알린 후 즉각 임시 폐쇄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재개점 일정을 15일로 확정했다.
11일 2시 30분경 하범석 지점장은 해당 직원에 통보를 받은 후 즉각 매장 내 손님들을 퇴장 조치했으며 발빠르게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방역은 11일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14일까지 총 4일간의 철저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가마트는 직원들을 포함해서 직원 가족 건강 상태까지 면밀히 확인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홍보대행사 측에 따르면 하 지점장은 고객들이 다시 메가마트를 찾을 때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편안히 쇼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 지점장은 "휴점하면 매출에 영향을 받겠지만 고객분들이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두는 것보다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잠재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가마트는 현재 마트 입구에 임시 휴업 안내문을 한/영문으로 작성해 부착하고 마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안내문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직원 1명이 금일 코로나 19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이에 11일부터 임시 휴업하며 휴업 기간 동안 마트 내 전체 방역과 딥 클리닝을 진행하고 전 직원 건강 상태를 챙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휴점 기간 동안 직원들의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되며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 외에 의심 증상자는 없다.
임시 휴업에 돌입한 메가마트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