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검장, "토아밋 제품을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켰다"
페잇빌 거주 아시아계 추정 여성이 불법 살충제를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제로 속여 팔려다 연방경찰에 붙잡혔다고 지난 9일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 연방북부 지검의 박병진 지검장은 “해당 여성 롱 선(34세)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틈타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지정하지 않은 제품인 ‘토아밋 바이러스 셧 아웃’을 일본에서 밀수입해 이베이를 통해 시중에 팔려고 했다”라며 롱 선씨의 체포 경위를 설명했다.
박병진 지검장은 이어 “이베이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살충제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바이러스를 퇴치할 것이라고 적혀져 있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이산화 염소가 착용자의 1미터 안에서 바이러스를 퇴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의 로버트 해머 에이전트는 “선씨는 불법 제품을 팔아 법을 어기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혼란을 틈타 돈을 벌어들이려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사를 지휘하는 박지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명받아 지난 2017년 조지아 연방 북부지법 지검장이 됐다. 그는 2002~2008년 연방검사로 활동했고, 공화당원이다. 박지검장은 일리노이대 법대를 졸업한 뒤 연방 검찰 조지아주 북부지구 소속 검사로 활약하며 마약, 돈세탁 등 중범죄를 다뤘으며 2011년 조지아주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돼 이후 3선의원으로 연임한바 있다.
‘토아밋 바이러스 셧 아웃' 제품의 모습. <마이 허브 제품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