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 의사협회-몽고메리 한인회 지역 병원에 마스크 기부
코로나19이 미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착용하는 마스크에 대해 품귀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동남부 한인 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물품들을 지역 병원에 직접 전달하는 훈훈한 미덕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지아 한인 의사협회는 최근 진행한 모금 활동을 통해 1만6200달러 이상의 성금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1000개의 안면보호 마스크(face shield)를 지역 병원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의사협회측은 "협회 회원들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인사들도 모금 활동에 동참해 오고 있다. 2주전에는 이미 3500개의 수술용 마스크와 880 KN95를 코로나 확산 심각지역(hot spot)에 소재한 병원들인 피비 퓨트니, 그레디, CHOA 등에 전달했다"면서 "지난주에는 KN95 마스크 1000장과 수술용 마스크 1500장을 웰스타에, 900장은 피드몬, 수술용 마스크 1000장은 에모리 병원에 기부했다. 이번주에는 에모리 병원에 다시 KN95 마스크 900장을 전달했으며 그레디 병원에도 KN95 900장 및 수술용 마스크 100장을, 피비 퓨트니에도 추가 마스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일반 마스크, 안면보호 마스크, 기타 의료용 보호 물품들을 둘루스에 소재한 석원희 가정의학과(3610 Peachtree Industrial Blvd, Ste 100, Duluth, GA 30096)에 기탁할 수 있다. 체크 우편 송달도 상기 주소(수령인 KMA of GA)로 진행하면 된다.
한편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조창원) 역시 한인들 이외에도 지역 병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조창원 회장은 "금주에 뱁티스트 메디컬 센터 사우스와 잭슨 병원에 마스크를 도네이션 했다.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기타 병원들에도 전달할 예정이니 본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의사협회가 피드몬 병원에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뱁티스트 메디컬 센터 사우스에 마스크를 전달한 몽고메리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