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중 보건 우려 높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조지아주의 프라이머리가 오는 6월 9일 재차 연기됐다고 AJC가 보도했다.
9일 조지아 내무부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장관은 “평균 연령이 70세로 고령인 투표소 직원들이 속속 사직하고 있고 투표소에서 코로나 감염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프라이머리를 5월 19일에서 3주 더 연기한 6월 9일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래펜스버거 장관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8일(수) 조지아주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연기하기 전까지는 선거 일정을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이 나에게 없었다”며 우려 확산에도 불구하고 9일에서야 재차 연기를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래펜스버거 장관은 “이번 결정은 투표가 최대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프라이머리를 연기하거나 마감 시한 연장과 함께 부재자 투표로 전환한 전국 16개주 중 하나이다. 조지아주의 원래 프라이머리 날짜는 3월 24일이었으나 1차로 4월 27일로 연기된 후 이번에 다시 6월 9일로 연기됐다.
워싱턴 대학교 인간지표평가연구소(IHME)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코로나 환자 및 사망자는 4월 21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재자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직접 투표소도 반드시 오픈해야 한다. 래펜스버거 장관은 이미 조지아주의 690만명 등록 유권자들에게 집에서 투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부재자 투표 신청 양식을 우송했다. 한편 5월 11일은 조지아주의 프라이머리 선거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며 조기 투표는 5월 18일 재개된다.6월 9일 프라이머리 선거 이후 8월 11일은 프라이머리 런오프이며 10월 5일은 대선 유권자 등록 마감일, 10월 12일은 대선의 조기투표가 시작된다.
조지아주의 프라이머리가 6월 9일로 재차 연기됐다. 사진은 투표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