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회사 비즈니스 매출 40% 하락할 것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생필품을 제외한 소비 활동, 특히 명품 및 패션 구매 활동이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지난 8일 CNN이 보도했다. 이번 자료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 업체 맥킨지 회사가 동일 밝힌 보도에 따른 것으로 맥킨지 회사는“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상점에서 쇼핑 행위를 중단했고 온라인 쇼핑객들도 구매를 보류하고 있어 명품 및 패션의 금년 비즈니스가 약 30% 하락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맥킨지 회사가 1400개의 패션 기업 종사자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여 만든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 회사 중 명품 제조업체와 소매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매출이 40%나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이어 설문에 응한 기업 중 80%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되면 일부 매장은 폐쇄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조 업체와 소매 업체가 문을 닫으면 그런 회사들이 밀집한 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의 근로자들이 실직할 위험이 높으며 명품 업체들은 바이러스 후에 같이 일할 회사들이 부족한 현상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한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위기 상황은 약소 기업들을 걸러낼 것이고 이미 쇠퇴하고 있던 기업들의 속도를 가속할 것이다”라며 제이시페니, 네이먼 마쿠스, 제이 크루 등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패션계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패션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사태를 맞은 기업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패션 매거진인 비즈니스 오브 패션의 임란 아메드 최고경영자는 “어떤 회사도 홀로 이번 사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패션 회사들은 데이터를 공유해 이번 사태를 헤쳐나갈 전략 등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매장 폐쇄로 온라인에서 제품들을 볼 수 있는 디지털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떠나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할인가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 명품 거리의 모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