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에어버스 공장 생산 잠정 중단
모빌시에 소재한 에어버스 공장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여객기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에어버스 측에 따르면 모빌 공장의 A220/A320 시리즈 제조는 최소한 오는 29일까지 중단된다. 회사 측은 “정부 권고 사항과 함께 많은 재고량도 잠정 생산 중단 조치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측에 따르면 이번 잠정 중단 조치로 인해 한 명의 직원도 정리해고되지 않는다. 한편 에어버스 측은 앨라배마 모빌 공장 외에도 브레멘과 스테이드의 2개 독일 제조공장도 각각 4월 6일에서 27일, 4월 5일에서 11일까지 제조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휴지 공장의 이유 있는 여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를 맞아서 오히려 가장 바쁜 기업 중 하나가 바로 휴지 제조업체이다. 앨라배마 초크터카운티에 소재한 휴지 공장도 폭발적으로 급증한 화장실 휴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열심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쇼핑객들이 식품점들에서 화장실 휴지, 페이퍼 타올들을 몽땅 사버리면서 조지아-패서픽 브랜드의 휴지 제품을 제조하는 앨라배마 초크터카운티 휴지 공장의 대변인은 “이전보다 리테일 부문의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앨라배마 휴지 공장은 공장은 열심히 돌리고 있지만 패닉 상태에 빠지지는 않고 있다. 기존 인벤토리가 현재의 급증한 수요를 맞출 만큼 충분하기 때문이다. 정답은 바로 리테일 부문의 늘어난 수요에 여유분을 줄 수 있을 만큼 비즈니스 고객 부문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오피스와 테마 파크, 호텔, 레스토랑들과 리조트 사업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비즈니스 고객들의 휴지 판매는 크게 줄었다.
자택 대피령에 이어 급증하는 가정폭력
지난 1일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15% 올랐다고 발표했다. 자택 대피령으로 인해 쌓여가고 있는 스트레스가 가정 폭력으로 번지는 것이다. 지난 6일 알파레타에서 18살의 청소년이 가족을 흉기로 찌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일 오전 5시경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집 안에서 1명의 여성과 2명의 남성, 총 3명이 칼에 찔린 것을 확인했다. 이 중 한 남성은 숨진 것으로 판별되었다. 알파레타의 하워드 밀러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내이선 서클에 벌어진 사건의 용의자는 벌써 도주한 상태였다. 이에 우리는 K-9 경찰견의 도움을 받아 인근에 잠적해 있던 18살 용의자를 찾을 수 있었다”라며 “아직 왜 이런 참사가 벌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견된 3명의 가족 중 숨진 남성은 18살 용의자의 아버지인 것으로 우리는 추정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알파레타 경찰이 해당 사건을 밝힌 페이스북에서 시민들의 반응은 충격이다. 페이스북 사용자인 낸시 퀸튼은 “가정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같은 페이스북 사용자인 애슐리 허쉬는 ”요즘 집에서 주로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가정 불화가 폭발해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라배마 현대차 직원 1명 사망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3일 앨라배마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로버트 번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우리는 사망한 직원 가족과 친지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최근 해당 직원과 접촉한 적 있는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들은 자체 검역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3월 18일 공장이 폐쇄된 이후 직원들은 시설에 없었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사망 직원의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망한 직원은 당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유일한 직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무료로 받는다
애틀랜타 도심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지난 6일 조지아텍 옆의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테스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지아 보건부가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애보트 연구소, CVS 헬스, 조지아주가 함께 만든 해당 드라이브 스루 테스팅 장소는 하루 평균 1000개의 테스트를 소화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보급하는게 중요한 만큼 해당 사이트는 조지아주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격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테스트를 받고 싶은 사람들은 CVS 헬스 웹사이트인 https://www.cvs.com/minuteclinic/covid-19-testing 에서 사전등록을 맞춰야 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테스트 후 약 30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며, 해당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마치면 지정된 날짜에 조지아텍 캠퍼스 옆 주차장 안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테스트 비용은 무료이다. 해당 테스팅 사이트는 352 Peachtree Place, Atlanta, GA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학자금 대출 상환도 당분간 '유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2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1000만 명이 실직하며 가계 경제에 대한 큰 우려를 낳은 가운데 학자금 대출 유예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에서 교육비는 모기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를 부담하는 지출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약 4300만 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여파로 학자금 상환이 어려운 가계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9월 30일까지 납부를 유예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이자도 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출자 계좌를 0% 금리를 반영해 자동 조정할 것이며 3월 13일 이전에 발생한 모든 이자에 대해서는 원금에 적용한다. 만약 자동납부를 설정해 놓은 대출 신청자가 있다면 이를 잠시 정지시켜 둘 수도 있다. 학자금 대출을 연체했다고 하더라도 5개월 동안 세금 환급금이나 사회보장 소득이 압류되지 않으며 이미 세금 환급금이 압수된 경우 해당 금액은 반환된다. 다시 상환을 준비해야 되는 시점이 오면 대출자에게 통보되며 이는 8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 태스크포스 팀에 한인 대표는 빠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5일 코로나 퇴치에 대응하고자 지역 사회 위원회를 구성,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 포스팀을 확정했으나 한인사회는 제외됬다. 이번 발표는 지난 2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처음 만들어진 태스크포스를 지역 차원으로 확대 시키고자 마련한 조치 이며 주 차원의 태스크 포스와의 협력하여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오는 경제, 의료 네트워크, 응급 상황 대비 및 빈곤층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등 지역사회 필요성에 초점을 둔것이다. 이번 16명으로 구성되어진 지역 위원회들은 바이러스를 위한 국가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취를 취하는 대응책의 하나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재능있는 개인들로 구성된이 위원회가 조지아가 이 질병과의 싸움에 대처하는 지속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새롭게 구성된 지역 위원회는 킹 센터 CEO 버니스 A 킹, 잉게이지드 퓨쳐 그룹 레오 스미스 사장, 조지아 히스패닉 산티아고 마르케즈 상공회의소 회장, 캘빈 스머레 조지아 하원의장, 애틀랜타 비즈니스 리그의 래오나 바 데벤포사장 겸 CEO, 그레이터 애틀란타 얼반 리그낸시 플레이크 존슨 사장, 퍼스트 아이코니움 침례교회 목사 팀 맥도널드 3세, 오렌지 설립자이자 대표 레기 조이너 목사, 조지아 지역 공동체 행동 당국 트레스 해밀턴 대표, 사이니스 서던 벨라 나탈리 캥 설립자겸 사장, 구다 회사의 자스빈 크로위 설립자겸 사장, 인터널 메디슨 웨인 에스 모리스 의사, 중부 조지아 지역위원회 로라 마티스 상무, 칙필레 재단 로드니 D 불라드 이사, 마타 운송 개발 제이콥 벨로 상무의사, 주지사 사무실 서니 파텔 운영 매니저로 구성됐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인구조사는 계속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2020 인구조사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의 응답률은 41.3%, 조지아 응답률은 39.1%, 귀넷 카운티 응답률은 44.3%로 나타났다고 연방 센서스국은 밝혔다.지난 3일 본보를 포함 복수의 국내 주요 한인 매체와 통화한 센서스 국의 이정은 파트너 스페셜리스트는 “센서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온라인(https://2020census.gov/en.html)으로 인구 조사에 참여하여 차후에 있을 가정 방문조사와 따로 발송해야 하는 설문지 조사 등에서 제외될 수 있다”라며 센서스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인구조사 참여는 지난달 12일부터 집으로 배송된 우편물의 인구조사 아이디를 사용하면 온라인에서 약 5분 이내로 조사를 마칠 수 있다.하지만 국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인구 조사도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었다. 이정은 파트너 스페셜리스트는 “종이 질문지는 4월 8일에서 16일 사이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무응답 가정 방문조사는 기존 5월 중순에서 5월 말로 연기, 인구조사 만료시기는 기존 7월 31일에서 8월 14일로 연장되었다”라고 전하며 연방 센서스국은 계속해서 바뀌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대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도 인구조사에서는 시민권 보유 여부 및 사회보장번호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한 가구에 거주하는 인원이 6명 이상일 경우 7세 이상 구성원들의 기본 정보만 제공하면 된다. 각 개인의 성명, 나이, 생년월일, 성별, 인종, 그리고 설문 양식을 작성하는 개인과의 관계에 대한 응답 내용만 작성한다.
애틀랜타 공항 매점들 “못 살겠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황금날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애틀랜타 공항 매점들도 매출이 급감해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어포트 리테일 매니지먼트’는 매출이 하락하면서 직원들의 월급을 줄 수가 없어 196명의 직원들을 어쩔 수 없이 내보냈다. 에어포트 리테일 매니지먼트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의 콩코스 B와 C, D에 신문&선물 매장을 6개, 스페셜 리테일 매장 3개, 2개의 식품 및 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에어포트 리테일 매니지먼트의 니콜라스 B.크루스 CEO는 “코로나 사태로 전국적으로 주요 항공사들이 비행을 대거 취소하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언제나 사정이 나아질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크루스 CEO는 “3월 13일 16명의 직원들을 정리해고했으며 이번 주 안에는 추가로 180명을 일시 해고(Furlough)했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공항 매점 운영 기업인 글로벌 컨세션스 측도 수백명의 직원들을 정리해고했으며 팟 리커 크리에이션스 LLC도 100명의 직원들을 내보냈다. 글로벌 컨세션스는 애틀랜타 공항 콩코스 C에서 푸드 코트를 운영하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