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일부 주에서 인종에 따른 코로나 전염에 관련된 신규 통계가 발표됐다. 신규 리포트에 따르면 흑인이 다수인 카운티가 백인 거주자가 다수인 카운티보다 감염률 3배, 사망률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 루빅스 생명과학의 3월 연구는 기침과 발열과 같은 증상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루빅스 레지날드 스위프트 설립자는 "다른 인종 집단에서 일어나는 유전적인 이상 현상이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특히 루이지애나와 시카고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훨씬더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보도된 통계에 의하면 전체 주민 중 14%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미시간주에서 코로나 관련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사망률의 41%를 차지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14.6% 거주하는 일리노이주의 경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의 40%가 흑인이었다. 전체 주민 중에서 32%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루이지애나 또한 코로나로 사망한 인구중 70%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천식,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고 이는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강조한 지병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요인일 수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많은 흑인들이 대중과 계속 교류해야 하는 저임금 또는 음식 서비스, 대중교통, 건강관리와 같은 필수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되었을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