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는 갚지 않아도...이자율 0%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2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1000만 명이 실직하며 가계 경제에 대한 큰 우려를 낳은 가운데 학자금 대출 유예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에서 교육비는 모기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를 부담하는 지출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약 4300만 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여파로 학자금 상환이 어려운 가계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9월 30일까지 납부를 유예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이자도 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출자 계좌를 0% 금리를 반영해 자동 조정할 것이며 3월 13일 이전에 발생한 모든 이자에 대해서는 원금에 적용한다. 만약 자동납부를 설정해 놓은 대출 신청자가 있다면 이를 잠시 정지시켜 둘 수도 있다.
학자금 대출을 연체했다고 하더라도 5개월 동안 세금 환급금이나 사회보장 소득이 압류되지 않으며 이미 세금 환급금이 압수된 경우 해당 금액은 반환된다. 다시 상환을 준비해야 되는 시점이 오면 대출자에게 통보되며 이는 8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