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주민 비즈니스 하기 좋은 도시 3위 선정
주정부도 공정 수주에 관심, 메이컨시 모범사례
애틀랜타가 소수인종 사업가들을 위한 전국 3위의 베스트 시티로 선정됐다.
오스틴 소재 비즈니스 정보 매거진인 ‘엑스퍼트 마켓(Expert Market)’의 신규 리포트에 따르면 1위 휴스턴과 2위 마이애미에 이어 애틀랜타가 소수계 주민들이 비즈니스를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퍼트 마켓 측은 연방센서스국과 카우프만 지수 등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전국 40개가 넘는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들의 소수계 주민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사했다. 소수계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과 경제적 기회 제공, 창업 비용과 재정 자원 접근성 등의 다양한 기준들이 활용됐다.
애틀랜타에 이어 전국 4위 소수계 주민들을 위한 베스트 창업 도시는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가 선정됐으며 5위는 볼티모어시가 올랐다.
한편 조지아주정부도 소수계 컨트랙터 채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수계 컨트랙터들을 충분히 채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던 조지아주 교통부(DOT)는 2년전인 2015년 주의회에서 통과된 법안 HB170의 일환으로 소수계 컨트랙터들을 위한 공정한 수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HB170에 따라 주전역에서 약9억달러에 이르는 교통 프로젝트를 위한 재정을 위해 다양한 세수원을 확보하게 된 소수계 컨트랙터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취지인 ‘Disadvantaged Business Enterprise’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조지아 중부의 메이컨-빕카운티 당국은 소수계 주민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특별 부서를 지난 2014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부서의 제임스 범퍼스 디렉터는 “메이컨-빕카운티는 스몰비즈니스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또한 소수계와 여성 등 사회적으로 약자로 분류되는 이들이 카운티의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아시아계 부부가 웃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