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13일 실시, 경찰 동원해 단속
학교도 공식적으로 여름까지 셧 다운
조지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하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드디어 칼을 뽑았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일 4월 3일부터 4월 13일까지 조지아 전역에 자택 대피령 및 모든 학교들에게 이번 봄 학기 말까지 문 닫고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자택 대피령이 발효되면 모든 조지아 주민들은 식재료 및 의료품 구입, 필수적인 비즈니스에서 일하기, 다른 사람과 6피트 거리를 둔 채 밖에서 운동하기 등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있어야 한다. 이번 시행 정책은 지난달 28일부터 귀넷 카운티가 시행한 행정 명령과 동일해 보이며 켐프 주지사는 “추후에 정확한 내용 및 위반자에게 부과되는 벌금에 대해 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켐프 주지사의 결정은 확고해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순찰대를 사용해 이번 자택 대피령을 지킬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경찰 측에 힘을 실어 주었다. 켐프 주지사가 발표할 벌금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리 행정 명령을 내린 카운티 중 귀넷 카운티는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행정 명령을 내리며 위반시 벌금 1000 달러 및 최대 60일 구금형을 선포했고, 풀턴 카운티는 위반시 벌금 1000 달러 및 최대 1년 구금형을 선포했다.
주지사의 이번 조치는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1일 AJ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켐프는 대학 전문가들이 제공한 정보들을 게임 체인저(판도를 뒤엎는 사건)로 평했다. 에모리, 조지아 대학 등의 전문가가 견해를 말했는데 조지아 대학교(UGA)의 전염병 연구 센터는 “컴퓨터를 통해 예측한 결과 이대로 두면 오는 4월 29일에는 조지아 확진자 건수가 8800건에서 3만 2200건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가 지난 1일 자택 대피령을 발령하고 있다. <채널2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