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마스크 제공-6곳 아파트 돌며 기부 릴레이
둘루스 소재 메가마트(지점장 하범석)가 지난 1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윤철)에 1갤런 김치 100봉과 마스크 100개를 기증하고 이를 노인들을 위해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하범석 지점장은 "한인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더욱 어려워진 노인들을 위한 지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 마트로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동참했다"며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윤철 회장은 "메가마트가 좋은 일에 앞장서서 나서 주심에 감사 드린다"며 "보내주신 마음을 어려운 노인분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의사협회와의 간담회 개최, 한인 단체들로 구성된 비대위 구성 등을 통해 한인 사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1일을 기점으로 취약계층인 노인 지원에 힘쓸 전망이다.
한인회는 메가마트로부터 전달받은 김치, 마스크와 더불어 원들이 기부한 쌀을 오늘 브룩헤이븐 존슨 페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일부 전달할 예정이며 애틀랜타 6곳의 노인 아파트를 돌며 기부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사회 지원을 위해 한인회는 매주 임원진들을 중심으로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려워진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임원진들과 다각도로 고민해 보고 있다"며 "앞서 구성된 비대위 외에 새로운 한인 조직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로나 확산 방지 범한인단체 태스크 포스(TF)'팀도 조속히 꾸려 실질적인 방책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메가마트 하범석 지점장(앞줄 왼쪽)이 애틀랜타 한인회 김윤철 회장에 기부 물품을 전달한 후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