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업체 애벗, FDA로부터 긴급 승인
3월 30일 백악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서 독감처럼 쉽게 검사할 수 있는 테스트킷이 새로 나왔다고 밝혔다.
연방 의약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허가를 승인 받은 테스트는 불과 5분 안에 결과를 알아낼 수 있다. 이 테스트킷을 제작한 의료 기기 회사 애벗(Abbot)은 4월 1일 발송을 시작해 가까운 지역 긴급 진료소에서 곧 테스트가 실행된다. 애벗의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인 존 프렐스 박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테스트는 현재까지 가장 빠른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5분 만에 바이러스 양성, 13분 만에 음성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테스트킷에 대해 "전혀 새로운 게임"라고 불렀으며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전 FDA 스콧 고틀리브 위원은 "게임 체인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테스트는 이 회사의 기존 ID NOW 플랫폼에서 실행된다. 이 플랫폼은 작은 토스터 크기의 휴대용 기계로 애벗에 따르면 이미 현재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독감이나 인두염과 같은 질병 분자 분석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이동성이 자유로워 다양한 의료 환경 특히 내과 의사 사무실과 응급상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프렐스 박사는 “진단은 치료에 70%를 결정하는 중요사항”라며 지금 이 테스트킷을 가지고 최전방 의료 종사자들이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와 관리에 관한 즉각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 줄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더 이상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연방 보건복지부의 브랫 기러 담당관은 "애벗은 처음에는 하루에 5만 개의 테스트를 제공할 것이며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목표는 한 달에 100만 개 이상으로 테스트 진단 공급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검사 비용은 ID NOW 독감 검사와 같이 대부분 보험에 의해 처리될 예정이다.
ID NOW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