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말에 V자형 경기회복 기대"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기 직전이던 지난 2월 미국의 주택 구매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1월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2.4%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9.4%나 늘어난 것이라고 전국부동산협회(NRA)는 밝혔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2월 111.5를 기록해 1월의 108.9에서 2.6 상승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의 잠정주택판매 수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전에 주택시장이 매우 건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의 주택 거래 건수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택시장이 얼마나 큰 타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경기부양책이 경제적 피해를 줄여줄 것이고 연말에는 V자형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동북부 지역에서 잠정주택판매가 1월보다 2.8% 증가했고 1년 전보다는 5.9% 증가했다. 중서부의 경우 1월 대비 4.5%, 연 14.9% 증가했다. 남부 지역에서는 잠정주택판매가 1월 대비로는 0.1%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7.1% 증가했으며 집값이 가장 비싼 서부 지역에서는 1월 대비 4.6% 증가했고 1년 전보다 10.8% 늘어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출몰 전에는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