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장 4위, 현재 6백만명 넘어 인구수 9위
최근 발표된 연방센서스국의 신규 인구 추산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지난 2010년에서 2019년까지 주민수가 73만명 이상 증가해 전국 메트로 지역들 중에서 4번째의 성장을 나타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30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와 샌디스프링스, 던우디, 알파레타 등의 도시들을 포함하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지난 10년전 당시 530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 수에서 2019년에는 73만3646명이 많아진 600만명 이상의 인구수를 나타냈다. 애틀랜타보다 동기간 주민 숫자가 더 많이 증가한 메트로 지역은 전국에서 댈러스와 휴스턴, 피닉스 3곳 밖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댈러스와 휴스턴에서는 동기간 인구 숫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피닉스에서는 약 75만5000명 증가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세는 9년 동안 워싱턴 DC와 시애틀, 마이애미도 추월했다.
인구 숫자 자체로만 봐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총 인구는 2019년 기준 전국에서 9위이다. 필라델피아가 메트로 애틀랜타보다 인구가 소폭 더 많은 610만명으로 8위에 올랐다.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9년까지 미국의 384개 메트로 지역들 중에서 4곳 중 한 곳 비율인 24%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후가 따뜻한 선벨트 지역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선벨트 일대의 인구 증가에 반해 북동부 지역과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는 인구가 감소한 곳들이 많았다. 특히 애리조나주의 피닉스가 보스톤을 제치고 전국 인구수 톱10 리스트에 포함됐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인구가 성장하는 메트로 지역들이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는 주들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주였다.
인구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은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던우디에 새 사옥 캠퍼스를 마련한 스테이트팜 보험기업 등 선벨트 지역에는 고용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 성장세의 중요한 효자 역할로는 서부에서의 기술 기업들 대거 러시 트렌드도 한 몫을 했다. 지난 10년간 애틀랜타는 오스틴과 댈러스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부 연안에 소재한 기술 기업들의 이전으로 많은 신규 고용이 창출했다. 특히 애틀랜타에서는 미드타운에 메이시스 기술부서와 구글, 판도라 미디어 등의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대거 진출했다. 애틀랜타와 댈러스, 피닉스 등과 같은 도시에서의 고용 성장은 코틀랜드나 커슨즈 프라퍼티스 등과 같은 애틀랜타 부동산 기업들이 선벨트 일대에 자사 포트폴리오를 대거 늘리도록 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
애틀랜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