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대학별 재정 보조 패키지 비교
드림 스쿨 대기자 합격 발표 기다려봐야
대학들의 정시 전형 합격자 발표가 4월이 되면 거의 마무리 된다. 원하는 대학으로의 합격의 기쁨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으나 합격 통보를 받은 여러 학교들 중에서 딱 한 학교를 선정하는 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합격자 발표가 끝난 후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경제가 타격 받고 있는 올해는 무엇보다도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별 재정 보조 패키지(Financial Aid Package)를 비교해서 드림 스쿨이 재정지원이 좋지 않다면 합격한 학교들 가운데 비교적 지원 내용이 좋은 학교를 기준으로 학교측에 어필할 수 있다. 따라서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재정 보조 패키지를 제안 받았다면 희망 전공 분야를 고려해 대학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취업률 혹은 대학원 진학률 통계 자료도 살펴봐 미래 커리어도 가늠해 보면 현재의 어떤 결정이 유익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대학이 결정되었으면 진학의사(intention to register)가 있음을 알린다. 모든 대학이 5월 1일까지는 최종결정을 마감한다. 이때 디파짓도 제때 보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디파짓이 늦어질 경우에는 입학허가 자체가 문제될 수 있다.
기숙사나 아파트 등 신입생 때 선호하는 주거시설을 기록하는 서류(housing-preference forms)를 작성해 대학에 보내야 한다. 대다수의 대학이 입학 첫 1년은 기숙사에 거주할 것을 의무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의 경우 다양한 주거 옵션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또 기숙사에 거주할 경우 룸메이트로 정해진 사람과 연락을 취해 봐서 동거자 상황을 파악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만일 드림스쿨에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면 합격 통지를 받은 학교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곳에 등록을 한 후 대기자 합격 발표를 기다려 볼 수 있다. 하지만 대기자 명단에 올라 가슴을 졸이고 있는 동년배 지원자들을 생각해서 선택하지 않은 다른 대학에는 진학할 의사가 없음을 반드시 통보해 줄 것이 권면된다.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학생들은 합격증을 받아든 학생들이 실제 등록의사를 표시하는 마감일인 5월 1일이 지나면 합격률과 등록률의 갭을 채우기 위해 대기자 명단을 발송하므로 대기자중 몇 명이 합격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졸업식이 있는 5월은 AP시험이 있는 달이기도 하며 응시 후에는 AP점수가 대학에 전달되었는지 확인한다. 12학년 학기말 시험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험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실 대학측의 합격통지서는 12학년 2학기 성적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