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이어지면서 특히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많은 식당들이 식당 안 좌석을 제한하고 있거나 일부 식당들은 아예 문을 닫고 있다.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등 기타 캐주얼한 식당 체인점을 소유하고 있는 다든(Darden)은 이번주 지난주 상반기의 재무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울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주 상반기에 문을 연 일부 음식점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나 줄었다고 밝혔다.
올리브 가든, IHOP, 칠리와 같은 주요 캐주얼 식당들은 체인점이나 독립적인 고급 레스토랑보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더 나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이다. 대부분의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점들은 드라이브 스루가 없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교제하기에 좋은 만남의 장소인 점을 고객들에게 어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요즘 상황에서의 '사회적 거리'가 식당 운영 시스템 자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닉세얀 레스토랑 분석가는 테이크 아웃, 배송 및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투자해 온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비교해 캐주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기업은 확실히 손실이 더 크다고 전했다. 캐쥬얼 다이닝 식당들이 전에는 시도조차 안 한 배달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그럽헙(Grubhub),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 같은 제3자 배달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지만 배달과 테이크아웃 주문은 다소 증가한다 하더라도 평상시 다이닝 인 고객들에서 얻는 수익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올리브 가든 등 유명 캐쥬얼 식당들을 소유한 외식그룹 다든은 약 60%의 식당들이 테이크아웃만 운영 중이며 칠리와 마지아노의 리틀 이탈리아를 소유하고 있는 브링커 인터내셔널은 현재 75%-80% 식당들이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회사의 연중무휴의 지침을 없애고 주주들에게 분기별 배당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든 측은 분기별 배당금을 중단했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현재 약 10억달러 현금을 유통시킬것을 구상 중이다. 애플비스와 IHOP 을 소유하고 있는 디인 브랜즈 또한 최근 "기업의 재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미리 2억2천3백만 달러를 인출해 놓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캐주얼 다이닝 외식 기업들은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상황이 다른점을 주장하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브리링커 인터내셔널 로버츠 대표는 "소규모 사업이나 프랜차이즈에만 지원을 하는것에 그쳐서는 안되고 주요한 식당을 소유하며 50만명의 대규모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캐주얼 식당들에게도 주와 연방 차원에서 구제와 지원을 고려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든 다이닝 그룹이 소유한 유명 레스토랑들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