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법 따라 고용주가 등록해야...웹사이트 통해 정보 확인 가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 19)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업 급여 신청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각 지방 정부는 폭주하는 문의로 극도의 혼잡을 빚고 있다.
조지아 주 노동부가 3월 셋째 주(3월 15~2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업 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한 주 동안 1만 2140명으로 2월 넷째 주 5530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타운도 식당 실내 영업이 금지되고 각 회사마다 인력을 대거 줄이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실직자들이 급증하면서 현재 회계사 사무실로 실업급여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엽 회계사는 "조지아주는 다른 주와 다르게 반드시 고용주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되어 있다"며 "직원들이 신청하게 되면 이후 고용주가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업 급여를 신청하려면 회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업급여는 주당 1인당 최대 600불까지 수혜 받을 수 있으며 아직 수혜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 이석균 회계사는 "종전과 다른 점은 이전에는 18개월 이상 근무한 자에 한해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었으나 비상사태인 점을 고려해 종전에 일정 금액 이상 급여를 수령한 사실만 확인되면 실업 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점이다"라고 했다. 이 금액은 73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노동부(GDL)는 홈페이지에서 실업 수당 신청 방법, 고용주의 부분적인 청구 및 재취업 서비스 신청에 대해 새로운 정보들을 상세히 전달하는 섹션을 만들었다. 사회적 거리 실천을 위해 조지아주 노동부 측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권고에 따라 공무원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용주들은 임시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단기간 단축하거나 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부분적인 청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되면 해당 고용주는 GDOL에 고용인에게 지급된 실업보험 혜택의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 청구를 하기 위해서, 소셜 시큐리티 번호, 운전면허증, 은행 라우팅과 계좌 번호, 업무 이력 등이 필요하다.
한편 성인 기준 1인당 1200달러씩 지급하는 슈퍼 부양책의 수혜 대상 기준에 대해서 이상엽 회계사는 "세금 보고를 기준으로 해서 수혜 대상자를 결정하게 되며 IRS는 통상 시민권자인지 영주권자인지를 알 수 없다"며 "비자 소지자라 하더라도 Resident alien(거주자)로 분류되어 1040 양식으로 세금 보고를 했다면 수혜 대상이 될 수 있으니 회계사를 통해 문의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