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초등학교 어머니들 음식봉사 '훈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지역 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중에서도 어둠을 비춰주는 희망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들의 자녀들이 경제적 위기 속에서 배를 곪을까 우려해 귀넷카운티 던칸 초등학교의 어머니들이 음식을 나누는 봉사를 하고 있다.
비록 귀넷교육청은 디지털 러닝 데이에도 스쿨버스를 통해서 급식 배달을 하기는 하지만 전체 귀넷 공립학교 재학생들을 생각하면 부족한 규모이다. 귀넷교육청은 현재 전체 68개 공립학교 인근의 스쿨버스 정류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8세 미만의 학생들에게 스쿨버스를 통해 점심 식사를 배달해 현장에서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던칸 초등학교 학부모인 매리앤 글레이저씨는 “더욱이 우리 아이들이 속한 밀크릭 학군은 귀넷카운티 전체에서 가장 큰 교육구인데 아예 급식 배달 장소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글레이저씨와 뜻이 맞는 몇몇 어머니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던칸 초등학교 학생들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음식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캐리 요겔 교장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가정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글레이저씨의 뜻을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 가정들에게 전해준 후 그들에게 글레이저씨에게 연락을 취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글레이저씨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는 연락을 취해온 가정은 약 100가정쯤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