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전문인들 매월 파랑새 샘터에 모여 봉사
지난 18일 둘루스 소재의 한인 봉사 센터 ‘파랑새 샘터’에 서울전자를 30년간 운영했었던 조경환 전문가가 나서 ‘압력밥솥과 김치냉장고 기본 관리법’에 대해 설명 및 퀴즈를 내며 푸짐한 경품과 함께 한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압력밥솥과 김치냉장고 기본 관리법’을 주제로 강연한 조경환 씨는 “가정에 있는 집안 가전제품 중 한국인이 거의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이 바로 압력밥솥과 김치냉장고다. 하지만 많이 사용하는 물품일수록 고장이 나기 더 쉽다”라며 “관리하는데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오랫동안 사용해온 제품을 버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중에 전기밥솥, 일반 압력밥솥, IH 압력밥솥, 2기압 IH 압력밥솥, 무압력 밥솥 등 다채로운 밥솥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다. 특히 건강을 생각해서 현미와 잡곡밥을 먹는다면 더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한다. 조경환 전문가는 “물을 두 눈금 정도 넣어주고, 식초 한 컵, 베이킹파우더 작은 스푼을 넣어 12-15분 정도 돌리거나, 안에 있는 고무 패킹 교체, 위에 끼이는 밥풀 제거 등을 사용하면 일반인들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라며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라면 청결한 밥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치 냉장고도 만약에 얼음이 낀다면 뾰족하지 않은 도구로 천천히 깰 수 있다. 조경환 전문가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고장이 날 확률이 높다. 힘들더라도 기존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쓰는 게 훨씬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고쳤는데도 불구하고 밥솥이 계속해서 고장이 나거나 아니면 김치 냉장의 냉각기가 고장이 나면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한다. 조경환 전문가는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밥솥과 냉장고를 고치는 부품이 시중에 팔리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물품에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월 셋째 화요일 오후 7시에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파랑새 샘터의 3월 17일 세미나에는 100세 시대에 들어가면서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인 노후대책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매월 진행되는 행사와 별도로 이번 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어린이를 돕는 세미나도 있을 예정이다. 센터는 2965 둘루스 하이웨이에 있으며 문의 전화번호는 678-462-6509다.
조경환 전문가가 압력밥솥 관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들이 모여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