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애 사모, 늘 푸른 장로교회서 자녀교육 특강
지난 16일 늘 푸른 장로교회에서 황경애 사모 초청 글로벌 리더 자녀교육 특강이 열렸다. 세 남매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명문 대학에 입학했고 특히 셋째인 최은희 양이 빌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으로 1백만 불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었던 황경애 사모는 이 날 교회를 찾아 아이들을 키운 자녀 교육법을 성도들 및 일반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었다.
자신을 6대째 크리스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한 황경애 사모는 "어머니가 늘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다"며 자신 역시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황경애 사모는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며 "기도는 당장 응답이 없을 수 있지만 낙담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라며 일단 순종하고 기다릴 것을 강조했다.
황 사모의 큰 딸 최은혜 씨는 보스턴 대학 국제정치학과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고 현재 미 국무성에서 근무 중이며 둘째 최성찬 씨는 보스턴 대학 국제정치학과를 전액 장학생으로 다닌 후 하버드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 펜싱 선수로도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셋째 최은희 씨는 애틀랜타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자녀들의 모든 성공을 대를 이어온 신앙과 진실한 기도 덕분이라고 말한 황 사모는 "자녀 3명 모두가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했다"며 "모든 것이 아이들의 자발적 의지였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됐다"고 말했다.
황경애 사모는 아이들을 잘 키워낸 후 이를 계기로 자녀 교육 세미나를 시작했다. 1년에 3500회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워싱턴 등지를 순회 중이며 3월에는 케냐 선교, 4월에는 대만 집회, 5월에는 필리핀 집회 등 예정되어 있다. 세미나와 집회 등에서 황 사모가 잊지 않고 전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에 대한 순종'이다. 황 사모는 성경에서 가장 지혜로운 말씀이라고 생각되는 잠언을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읽어주고 찬양을 많이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기도의 능력을 믿게 하고 믿음의 훈련을 해 왔다고 전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인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를 푯대로 삼고 자녀들을 교육해 왔다는 황 사모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 수 있도록 훈련해 왔다"며 "이것이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랄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도 "우리 모두 우리의 자녀를 위해, 이 열방의 자녀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황 사모의 신앙과 교육법에 대해서는 '백만 불 장학생 엄마 되기', '엄마 울지마', '꿈꾸는 엄마가 기적을 만든다' 등의 저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황 사모는 "실패와 어려운 교육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세 자녀를 다음 세대 다니엘 같이 성장 시킨 보통 엄마의 자녀 교육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경애 사모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