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세 여성들 비중이 가장 높아
애틀랜타와 미국 전체적으로 평균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일하고 싶으면 일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투잡’, ‘쓰리잡’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도 상당수이다.
투잡, 쓰리잡의 ‘멀티잡’을 뛰는 요즘 직장인들의 풍속도를 17일자 AJC가 보도했다. 연방노동통계청(BLS)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2010년 이래 일자리가 21.1% 증가했으며 실제로 채용된 사람들은 18.6% 늘어났다. 이 두 숫자의 불일치는 많은 사람들이 조지아에서도 2개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는 여성들 중에서 20대에서 24세까지가 ‘멀티플’ 잡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 16세에서 19세까지가 가장 비중이 적었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가장 2개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아시아계가 가장 먹었다. 결혼 유무로는 이혼 또는 과부가 된 여성들의 ‘멀티플’ 비중이 가장 높고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은 남성들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마리에타에서 교사로 일하는 에밀리 윌워드씨(28)는 요즘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새벽 동이 트기 전에 기상해 벅헤드의 ‘토탈 로우(Total Row)’ 헬스센터로 향한다. 윌워드씨는 운동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서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교사 월급 이외에 부수입을 올릴 수 있어서 좋다”며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투잡’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풀타임’ 교사일을 가지고 있는 윌워드씨의 경우는 행운의 케이스이다.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주말이나 공휴일, 학교로 출근하기 전 새벽 몇 시간 동안 트레이너로 투잡을 뛰는 윌워드씨와는 달리 상당수 투잡족들은 파트 타임잡을 2,3개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