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975유닛 승인돼 시공 순항중
후치-피치트리 골프장 개발은 주민 반대로 아파트는 취소
지금 귀넷카운티의 슈가로프 일대는 아파트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귀넷카운티 슈가로프 밀스 쇼핑몰 주변과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 인근에 900채 이상의 아파트 유닛이 새로 공급(이미 완공 포함)된다고 17일자 AJC가 보도했다. 이 지역은 I-85인근과 각종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는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 캠퍼스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핫’한 곳이다. 슈가로프 CID의 앨리사 데이비스 디렉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슈가로프 일대에서는 최소 4개 콤플렉스가 귀넷정부에 의해 승인됐다. 4개 아파트 프로젝트들의 총 유닛은 975개로 지금까지 아직 시공이 완공되지 않은 것도 있다.
데이비스 디렉터는 “슈가로프 지역에서 아파트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더 많아진다고 해서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질 만한 것들은 없다. I-85와의 근접성을 비롯해 슈가로프 지역은 오피스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이기도 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살고 싶어한다”며 최근 들어 아파트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띄는 배경을 설명했다.
아파트보다는 전통적으로 단독주택들이 밀집한 귀넷카운티에서는 아파트 개발이 많아지면 급격히 늘어나게 될 차량 통행량이나 공립학교 학생들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거센 편이다. 그러나 다른 귀넷카운티 지역들과는 달리 이미 아파트가 많은 슈가로프 지역에서는 그 같은 걱정이 별로 없어 아파트 개발 업체들이 큰 무리 없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귀넷카운티 전체적으로 주거용 부동산 중에서 단독주택들이 대다수인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파트는 아직 환영 받는 분위기가 아니다. 실제로 지난 가을 둘루스의 차타후치 강 인근 한인소유로 알려진 두 골프장, 후치와 피치트리 골프클럽 부지에 450유닛 고급 아파트를 포함한 1000채 가까운 주거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도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못 이겨 건설업체가 아파트 건설은 취소하고 타운홈 161채, 단독주택 304채 건설로 계획을 수정해 간신히 둘루스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큘라에서도 168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귀넷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반대 의견으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슈가로프 지역에서는 아파트 개발들이 순항하고 있다. 슈가로프 밀스 쇼핑센터에서 보행거리 내 194유닛의 럭셔리 아파트 단지, '슈가로프 그로브'는 지난 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또다른 프로젝트인 복합개발 390유닛 아파트 건축 계획은 귀넷카운티 개발위원회가 지난 달 최종 승인을 추천해 카운티 커미셔너들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개발 위원회(ARC)와 개발 통계 전문기업인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년 초까지 슈가로프 지역은 귀넷카운티에서 아파트 및 다세대 부동산이 가장 밀집(시공중인 개발 포함)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가로프에 이어서는 노크로스와 몰오브조지아 인근 지역에 기존 아파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로렌스빌과 뷰포드에서도 아파트 신축이 활발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트리 골프센터 맵.
슈가로프 그로브 럭셔리 아파트단지 완공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