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연이은 리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혼다와 포드가 각각 24만대 넘는 차량을 리콜중이다.
포드는 전세계적으로 24만대 이상의 SUV 자동차를 리콜하고 있다. 왜냐하면 서스펜션 부품이 파손으로 인한 충돌의 위험이 증가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대부분 북미 지역에 해당하며 2013~2018년형 포드 플렉스, 타우러스 경찰차, 타우러스 SHO, 링컨 MKT 등이다. 포드는 차량의 토우 링크(tow link)가 뒤쪽 서스펜션과 포장의 타이어를 안정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데 만약 서스펜션이 차량 위에서 많이 움직이면 뒤쪽 토우 링크가 부러질수 있는 위험성으로 인해 리콜한다. 지금까지 회사는 리콜된 차량들 중 이 문제로 인한 어떠한 충돌이나 부상의 사례를 보고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판매 대리점은 오는 3월 2일부터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양쪽의 토우 링크를 더 강한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준다.
혼다의 리콜 차량은 베스트 셀러인 미니밴 오딧세이이다. 혼다는 화재를 일으키는 배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24만1천대의 오딧세이를 리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8~2020년형 EX-L, 투어링, 엘리트 미니밴 등이다. 회사는 3열 전원 콘센트로 연결되는 와이어링 하니스가 제조 과정에서 끼여서 손상 되었을 수 있고 만약 그럴경우 합선을 일으켜 플라스틱 내부 패널 커버에 화재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고 전했다. 혼다 측은 지금까지 3건의 화재 사건이 보도되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혼다 측은 오는 3월 중순에 리콜을 우편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자동차 판매업체는 배선을 다시 배합하고 테이프로 봉합해준다. 또한 와이어링 하니스가 손상되었다면 신규 부품으로 교체해준다. 한편 오디세이는 최근 켈리 블루북과 오토 바이블에서 '2020년 최고 등급 미니밴'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러한 빛나는 평가와 동종 차량 중 최고 순위에도 불구하고 미니밴의 전성기는 지나간 듯이 보인다.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보면 미니밴 판매는 전체 차량 판매 중에서 2009년 4%에서 2019년 2.4%의 비중으로 떨어졌다. 또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오디세이는 10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지 못했다.
혼다 오딧세이.